만성질환자 건강행태 개선 강화 필요



‘담양 곡성’ 담배 덜 피우고 안전벨트 안 해
뚱뚱하다 생각하는 사람 느는데 걷는 사람은 줄어
스트레스 낮아도 고혈압 당뇨 환자 많아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는 전국 253개 기초자치단체(보건소)의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흡연
시·도 단위 분석 결과 남성현재흡연율은 42.6%~51.3% 사이에 분포하며 지난 2008년부터 5년간 큰 변화 없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현재흡연율은 서울이 42.6%로 가장 낮고 전북(44.4%), 울산(44.5%)이 상대적으로 낮으며 세종(51.3%), 강원(49.9%), 제주(49.4%)가 높았다.

시·군·구 단위로 볼 때는 경기 과천시(33.3%), 경기 성남시 분당구(34.7%), 서울 서초구(35.3%)가 낮고, 충북 음성군(60.4%), 강원 태백시(58.4%), 강원 양양군(57.7%)이 높았다. 전남은 42.4%, 광주는 44.4%, 곡성군은 43.2%, 담양군은 40.0%로 조사됐다.

평생 5갑 이상 담배를 피운 사람으로 현재 흡연하는 사람 비율인 현재흡연율은 올해 시군구 단위지역 분포 중앙값이 24.5%인 반면 전남은 21.8%, 광주 23.0, 담양군 21.5%, 곡성군 21.9%로 집계됐다. 이를 보면 담양군은 지난 2008년 24.5%에서 점차 줄어든 반면 곡성군 지표는 3.1% 증가한 양상을 띠고 있다.

흡연자의 1개월 내 금연계획률은 전국 6.1%이나 전남은 5.2%, 광주 10.5%, 담양군 6.9%, 곡성군 6.3%로 증가추세이며 금연시도율도 전국 26.2%나 전남 23.3% 보다 높은 담양군 27.55%, 곡성군 29.5%로 나타났다.

◆음주
한 달 1회 이상 술 마시는 월간음주율은 전국과 광주가 58.5%로 조사됐으나 전남은 49.6%, 담양군은 45.0%, 곡성군은 45.1%로 전국 수치보다 상당히 낮게 나왔다. 또 한 번 술자리에서 남자의 경우 7잔 이상(맥주 5캔), 여자 5잔(맥주 3캔) 이상 마시는 고위험음주율은 전국 16.1%이고 전남과 광주, 곡성군이 각각 14.2%, 14.7%, 14.5%로 나왔으나 담양군은 11.2%로 낮게 나왔다.


◆안전의식
운전시 안전벨트 착용률이 전국 74%인 반면 곡성군 52.1%, 담양군 61.4%로 매우 낮았다.(전남 66.9%, 광주 72.2%) 동승차량 앞좌석 안전벨트 착용률 또한 낮아 전국 69.7%이나 담양군 68.2%, 곡성군 62.5%였다.

◆신체활동
최근 ‘격렬한’ 운동을 1회 20분 이상 주 3일 이상했거나 ‘중등도’ 운동을 1회 30분 주 5일 이상하는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을 보면 전국 20.2%, 전남 35.4%, 광주 21.3%였으나 담양군은 40.3%, 곡성군 44.8%로 집계돼 높은 수치를 보인 반면 1회 30분 주 5일 이상 걷는 걷기실천율은 조사가 실시된 이후 전국적으로 계속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걷기 실천율은 더욱이 전국 40.8%, 전남 46.0%, 광주 41.5%로 집계된 반면 담양군은 29.4%, 곡성군 39.7%로 지난 2008년에 비해 각각 34.2%와 17.6%가 줄어들어 심한 감소현상을 보였다.

◆비만체중조절
비만율(체질량지수 25이상)은 전국이 24.1%, 전남 23.7%, 광주 22.8%로 집계돼 담양군 24.1%와 곡성군 23.3%와 비슷했으나 담양군과 곡성군은 5년 사이 각각 5.7%와 6.2%가 늘었다.

주관적으로 ‘약간 비만’이거나 ‘매우 비만’으로 생각하는 주관적 비만인지율은 광주와 전국이 비슷한 37.2%와 37.6%로 나왔으나 전남은 29.8%, 곡성은 28.4%로 낮게 조사됐다. 반면 담양군은 34.6%로 스스로 뚱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조사자의 1/3을 훨씬 넘었다.

재미있는 것은 체중조절 시도율이 전국 51.4%, 광주 58%인 반면 담양은 43.9%로 전국 수치보다 매우 낮아 뚱뚱하다 생각하면서도 체중조절을 시도하는 비율은 낮았으며 곡성군(36.7%)이나 전남(41.5%) 보다는 높았다.

◆구강건강
65세이상 노인이 씹는데 불편함을 느끼는 저작불편호소율은 담양군이 47.6%로 전국 47.4%와 비슷한 수치를 보였으나 곡성군이 57.6%로 높게 나와 전남(53.6%)이나 광주(47.1%)보다 높게 나타났다.

점심식사 후 칫솔질 실천율을 전국적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전국 62.7%, 전남 58.4%, 광주 67.2%, 담양군 59.4%, 곡성군 53.7%였다.

◆정신건강
평소 ‘대단히 많이’ 또는 ‘많이’ 스트레스를 느낀다는 스트레스 인지율은 전국 27.9% 서울 30.6%인 반면 담양군이 26.8%와 곡성군이 27.5%로 낮게 조사됐다. 그러나 담양군의 경우 지난 2009년 21.2%, 2010년 16.6%에 비하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곡성군 또한 2008년 16.1%에 비해 매우 높아진 양상이다.

2주 이상 정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정도의 우울감 경험률은 서울이 6.8%, 전국 4.7%, 전남 4.2%, 광주 6.1%였으나 담양군은 2.8%, 곡성군은 3.8%로 평균 보다 매우 낮게 나왔다.

◆연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
이는 전국 33.6%, 서울 33.4%, 전남 43.4%, 광주 32.0%인 반면 담양과 곡성 모두 높게 나와 담양군이 48.9%, 곡성군이 50.9%로 집계됐다.

◆30세 이상 고혈압 평생 의사진단 경험률
전국 20.8%, 서울 18.9%를 보인 고혈압률은 담양군이 29.0%와 곡성군이 25.8%를 보여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고혈압 약물치료율 또한 높아 서울 85.4%, 전국 88.6%를 보인 반면 담양군과 곡성군이 각각 92.3%와 92.8%를 보여 비슷한 양상을 나타냈다.

◆30세 이상 당뇨병 평생 의사진단 경험률
당뇨병률은 지난 2008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다 잠깐 주춤하는 양상이나 전국적 수치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수치다. 전국 7.2%, 서울 8.0%, 전남 9.3%, 광주 6.9%인 반면 담양군 11.6%, 곡성군 9.0%로 높다.

담양 곡성의 경우 결국 당뇨병 치료율도 높아 전국 85.2%, 서울 83.7%, 광주 86.9%, 전남 88.6%인 반면 담양군 96.2%, 곡성군 94.7%로 조사됐다.

◆관절염 평생 의사진단 경험률
관절염 또한 담양 곡성 비율이 높아 전국 20.6%, 서울 17.2%, 광주 16.7%인 반면 담양군과 곡성군은 각각 28.7%와 34.6%로 나와 전남 26.1%보다도 높았다.

/서영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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