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부군수의 음식이야기' 13일 오후 5시 강진아트홀

담양 출신 박균조 강진부군수가 음식재료의 궁합에서부터 효능에 이르기까지 각각의 음식에 대한 특성을 소개한 책 '시골 부군수의 음식이야기'(사진)를 펴냈다.

총 7부로 나뉜 이 책은 음식 관련 격언과 속담을 비롯해 건강 명언, 식품의 단위 등을 부록으로 곁들여 음식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제1부 '무병장수 편'은 우리 몸에 이로운 각종 음식의 효능을 소개하고 제2부 '정다산의 기호식과 음식궁합 편'에서는 강진 유배 시절 다산 정약용 선생이 즐겨 먹었던 아욱국을 비롯해 미역국, 녹차 등 다양한 음식의 궁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또 제3부 '별의별 음식 편'은 보양 음식에서부터 정력 음식, 궁중음식, 전투 음식, 사찰음식, 무대 음식 등에 이르기까지 그 유래와 효능에 대해, 제4부 '술과 해장 음식 편'에서는 각국의 전통주와 해장 음식을, 제5부 '21세기 장수 식품 편'은 토마토를 비롯해 시금치, 마늘, 블루베리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제6부 '영양가 100점 식재료 편'은 각종 질병을 퇴치하고 예방할 수 있는 음식재료의 효능을, 제7부 '장수 식습관 편'에서는 저자가 오랫동안 천착해 온 올바른 식습관에 대한 지식을 다양한 사례와 함께 설명하고 있다.

박 부군수는 "음식은 우리의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를 갖고 있다"며 "우리의 실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음식에 대한 정보를 알기 쉽게 설명, 건강한 삶을 영위코자 하는 현대인들에게 이 책이 유익한 길라잡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부군수는 담양에서 태어나 광주고와 조선대를 거쳐 국립 일본 교토대학에서 법학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전남도 식품유통과장을 지낸 후 현재 강진군 부군수로 재직 중이다.

한편 박 부군수는 오는 13일 오후 5시 강진아트홀 소극장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서영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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