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곡성심청효문화대축제 대단원 막 내려


효의 本山 곡성이 효를 통해 세상과 조우하며 소통의 나래를 활짝 펼쳤다.

효와 함께 열어가는 행복한 세상을 주제로 곡성섬진강기차마을에서 곡성군이 주최하고 곡성심청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며 전라남도, 자매결연지자체, 한국관광공사, 한국지역진흥재단, 한국도로공사, 코레일, 한국여행사협회, 농협중앙회 곡성군지부, 보해,(주)코레일관광개발의 후원으로 제13회 곡성심청효문화대축제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열렸다.

특히 지난해 새롭게 태어나 성공적으로 개최된 곡성심청효문화대축제의 큰 성과를 기반으로 곡성문화자원(예술, 체육, 관광)을 총체적으로 집대성하는 대축제로 발전 육성하기 위해 심청의 효와 황우마마의 행복을 ‘가족사랑’으로 재조명함으로써 곡성군이 행복한 가정 사회 국가로 만들어 가는 초석의 역할을 다하고 있음을 세상에 천명한 것을 확인하고 인증 받는 소중한 시간들로 기억되고 있다.

이같은 호평은 쉽게 얻어지지 않았다.

황후마마 심청 행복과 관련 개막오픈 공연인 ‘황후마마 행차 및 가족소개’를 비롯 여러분 가정에 행복을 드리는 ‘마당극 황후마마 심청전’, ‘심봉사 체험’, ‘공양미 삼백석 모으기’, ‘효 행복 소원등 및 태우기’, ‘전국 황후마마 심청 주부가요열창’, ‘아시아인 한마당’ 프로그램을 대폭 확충한 것이 축제의 정체성을 극대화한 대목이다.

또한 행사장에 새로운 변화를 추구한 것도 이번 축제 성공의 가능성을 밝혔다.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이 가을의 분위기를 만끽 할 수 있도록 화려한 가을 장미 만들기를 시작으로 주요 동선에 가을꽃 포토존을 설치하고 있으며 대형 그늘막 및 다양한 쉼터를 조성하는 등 수요자 중심의 행사장 분위기를 조성해 매년 축제의 문제점으로 지적된 편의시설 확충에 만전을 기했다.

특히 축제의 성공은 관광객 수도 중요하지만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원동력이라고 여겨 전통문화 향토음식 특산물 등 읍면의 특색을 십분 살린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군민이 참여하고 즐기는 노래자랑과 심청골 문화한마당 잔치가 펼쳐지며 다문화가족과 함께 교감을 나누는 아시아인 한마당도 축제의 백미로 자리 잡았다.

그리고 만행의 근본인 효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지난해 5개 광장 76개 행사를 치르던 것에서 시의성이 부족하고 축제의 정체성과 동떨어진 10개 프로그램을 과감하게 폐지한 대신 새롭게 15개의 프로그램을 확충함으로써 효행광장, 향기광장, 어울광장, 소통광장, 볼거리 및 이용시설 등 5개 광장 81개 행사를 통해 효의 느낌을 아는 이들이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한 것이 효과를 거두었다.

실제로 축제의 정수가 담긴 효행광장에서는 곡성농악연합회의 좌도농악 공연을 비롯한 9개 향토 예술단체들의 공연이 펼쳐진 것을 시작으로 가족사랑음악회, 효녀심청 건강체조 경연대회, 교류 협력도시 초청 공연, 아시아인 한마당, 황후마마 심청 전국 주부가요열창, 2013 구곡순담 장수벨트 양로연 한마당, 요들송 공연, 제3회 전국 어린이 가요제, 심청창극, 심청 7080콘서트, 심청골 청소년 어울마당이 펼쳐졌다.

또 심청골 문화 한마당, 제기차기 활쏘기 투호 굴렁쇠 반환점 돌기 줄넘기 등 전통민속놀이에 미션을 부여해 완수한 가족에게 심청상품권을 부상으로 주어지는 가족 런닝맨, 심청 효행관, 심봉사 체험, 섬진강 도깨비 효 체험 학습 한마당, 공양미 삼백석 모으기, 효 비누 만들기, 무료 안과 진료 및 건강 상담, 효 행복 소원등 달기 및 태우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관광객들의 오감을 만족시켜 주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그리고 장미향이 그윽한 향기광장에서는 음악 DJ와 함께하는 추억의 음악다방 수익금을 공양미 삼백석 모으기에 기부하기 위해 곡성청년회의소 회원들이 재능기부의 장을 전개했으며 제3회 황후마마 심청 백일장 대회, 세계우수장미 전시관, 섬진강 천전 곤충관 엿보기, 장미 시 격언 노랫말 전시, 곡성세계장미축제 홍보 사진 전시, 장미 하트 꽃마차 포토존에서 장미향 보다 더 그윽한 효의 향기에 흠뻑 빠져 들었다.


여기에다 심청 효문화대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청정수도 곡성에서 재배한 햇곡식을 맛볼 수 있는 특전을 마음껏 향유했다.

블루베리를 활용한 초콜릿을 만들 수 있었으며 전통솟대 만들기 체험 및 곡성을 상징하는 심청과 멜론, 흑돼지, 곶감 등 캐릭터들의 퍼포먼스를 만끽 한데다 목사동면의 특산물인 깻잎 부침개로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의 풍성함을 느낄 수 있었다.

더불어 갈퀴, 호미 등 옛 농사기구 유래 및 사용을 통한 농경문화 전시체험을 비롯 도화지에 눈을 감고 가족 얼굴을 그리면서 시각 장애인들의 고통을 간접적으로 체험함과 동시에 가족사랑 효과까지 거둘 수 있었으며 마당극 황후마마 심청전, 효 가훈 받기, 가족사진 만들기 등 을 통한 효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프로그램과 조우했다.

심청 효문화대 축제장의 장점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전국 어린이를 대상으로 실시한 효녀심청 어린이 예술 공모전이 소통광장에서 펼쳐진데 이어 축제에서 둘째가면 서러워할 향토음식점이 운영되어 식도락가들의 오감을 충족시켜 주었을 뿐만 아니라 기차마을 전통시장과 농특산물 전시판매장에서는 믿고 찾는 농특산물이 착한 가격으로 고객과의 만남을 즐겁게 했다.

그리고 섬진강변 운동장에서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건각들이 출전한 섬진강마라톤 대회를 비롯 심청볼링대회, 제3회 군수배 패러글라이딩대회, 심청 전국 배드민턴대회, 심청 전국 남녀 궁도대회, 심청 야구대회,심청 게이트볼대회, 심청 정구대회, 심청 그라운드 골프대회, 심청 자전거 라이딩대회 등 올림픽을 방불케 하는 다양한 체육경기가 펼쳐져 축제의 성공을 기원했다.

이외에도 곡성 관광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가을 코스모스 단지를 비롯 1004 장미공원, 추억의 증기기관차 타기, 레일바이크, 드림랜드 체험, 춤추는 음악분수 체험, 동물농장 체험 프로그램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허남석 군수는 “만고 효녀 심청을 본받은 따뜻한 가족사랑으로 행복한 가정, 행복한 곡성,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 나가려고 하는 심청축제는 곡성의 문화, 예술, 관광 등 모든 자원을 망라해 황후마마라 재탄생한 심청과 효심으로 번쩍 눈을 뜨게 된 아버지의 행복을 군민과 관광객들이 만끽하는 즐겁고 흥겨운 한마당 잔치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청정수도 곡성은 무르익어 가는 가을 향기와 알찬 결실의 풍요로움으로 가득차 있을 뿐만 아니라 축제 마당 곳곳에는 군민의 땀과 열정이 배어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비롯 교류 협력도시의 예술 공연 및 아시아인 한마당 등 다문화 가족들과 영원한 사랑을 나누며 효 문화의 대향연을 마음껏 누려보자”고 제안했다.
/축제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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