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조리과학고 이영승양 4관왕 ‘우리 가족은 볼링가족’


제9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전라남도 여자고등부 볼링부 대표로 참가한 ‘전남조리과학고’와 ‘고흥산업과학고’ 볼링부가 대회 볼링 전 종목을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18부터 24일까지 인천광역시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 볼링을 이끌어 나갈 전국 17개 시도를 대표한 90여명의 선수들이 참석해 실력을 겨뤘다.

곡성군 전남조리과학고 볼링부 이영승 양(3학년, 18세)은 개인전을 비롯한 3인조, 5인조, 마스터즈 금메달을 획득해 4관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고 같은 학교 김예솔, 오유진도 5인조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4관왕의 쾌거를 이룬 이영승 양 가족은 이번 대회에 부모님은 코치로 이양과 동생 이원석(고1, 16세)은 선수로 뛰는 등 온 가족이 모두 참가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양의 부모님(이성민 46세, 윤희정 45세)은 현재 곡성중학교, 전남조리과학고에서 각각 볼링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군내에서 심청볼링장을 운영하면서 지역의 우수한 볼링 인재들을 엘리트 체육인으로 양성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이양은 “4관왕도 좋지만 이번 대회는 특히 가족이 함께 참여해서 더 든든했다”며 “한국체육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공부도 운동도 더 열심히 하고 믿고 응원해주신 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 관계자는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초ㆍ중ㆍ고등부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등 볼링인구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명국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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