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도깨비마을 촌장 김성범이 올해도 어김없이 여덟 번째 창작동요 음반을 만들었다. 지난해에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창작요들 음반을 만들어냈던 김성범 촌장은 지난해 6월 22일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도한 창작요들 발표회를 가졌다. 이번 음반은 2013년 발표회 때 선보였던 곡들과 그동안 더 만들어 진 곡들을 추가했다.

노랫말도 대부분 김성범 촌장이 쓴 글로 아동문학가답게 제목에서부터 남다른 이야기를 숨겨놓았다. ‘씨앗의 마음이에요’, ‘개구리와 물뱀’. ‘붕어빵요들’. ‘어린이요들’ 등으로 총 12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독창과 중창으로 김성범과 노래깨비아이들이 어우러져 불렀고 ‘요술미용실’과 ‘제비는’은 광주엔시안요델클럽의 합창이다.

특히 ‘진달래’는 김성범이 직접 부른 노래로 우리나라 민요나 판소리를 요들과 접목시키고자 한 곡으로 귀에 익으면서도 색다른 맛을 느끼게 해준다.

제3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김성범 촌장은 광주일보 동화부분 신춘문예 당선, 아동문학평론 동시부문 신인상 등을 수상했으며 지금은 섬진강 도깨비 마을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노래를 만들고, 부르고, 인형극을 하는데 정신이 팔려 있습니다.

그러다가 틈틈이 도깨비랑 함께 노는 방법은 없을까 궁리도 하며 지냅니다. 섬진강변에 10미터 높이의 도깨비상을 직접 만들었고 그곳에 도깨비공원, 전시관 등을 설립했다.

저서로 장편동화 ‘뻔뻔한 칭찬통장’, ‘숨 쉬는 책, 무익조’, ‘도깨비살’, ‘비밀로 가득 찬 세상’ 등이 있으며 그밖에 인문교양서적 ‘도깨비를 찾아라!’와 그림책 ‘책이 꼼지락꼼지락’과 창작 동요 음반 ‘섬진강, 도깨비마을 사람들’ 등이 있다. /장명국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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