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망의 2014년도 갑오년 청말띠해를 이끌어나갈 각 읍면 청년리더들이 각각 취임했다.

곡성군청년회의소 진호건(37) 회장을 비롯해 곡성읍 조기현(43), 오곡면 조현종(41), 죽곡면 기성연(39), 목사동면 신동구(45), 고달면 박종범(37)등 신임청년회장들이 신년을 이끌 주인공들이다.

지난해 연말 섬진강기차마을 로즈홀에서 취임한 곡성청년회의소(JC) 37대 진호건회장의 기치는 변화, 도전, 용기이다. 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임기동안 전남지구 회원대회개최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공양미삼백석사업과 플러스원(아이하나 더 낳기)사업을 착실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곡성청년회의소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신입회원 발굴 육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곡성읍청년회는 곡성읍사무소에서 안태영 읍장과 박현식 이장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취임식을 가졌다. 제 27대 회장으로 취임한 조기현 신임회장은 13대 조대현 회장의 친동생으로 형제가 곡성읍청년회장직을 맡게 됐다.

조 신임회장은 “그동안 청년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선배님들께 많은 가르침과 격려에 힘입어 이 자리에 섰다”며 “정관과 실천덕목을 바탕으로 회장으로서 책임을 다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내빈을 초대하지 않고 청우회 선배님들과 송년회 형식으로 취임식을 갖게 된데 대해 양해를 바란다”며 “청년회의 내실을 다지고 화합과 친목을 바탕으로 말뿐이 아닌 행동으로 지역사회봉사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곡성읍청년회의 올해 슬로건은 “솔선하는 청년 정다운 읍청년회”다.

지난해 가장 먼저 취임식을 가진 오곡면청년회 34대 조현종 회장 역시 친형인 조현철에 이어 형제간이 청년회장직을 수행했다는 명예와 함께 ‘지역사회봉사’라는 책무를 맡게 되었다.

조 회장은 “청년회에 늦게 입회해 과연 내가 잘할 수 있을까? 자신에게 많은 자문을 던졌는데 역대회장과 저와 한 몸 같은 회원들이 곁에 있기 때문에 자신감을 얻었다”며 “임기동안 모든 열정을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조 회장은 2014년도 청년회의 슬로건을 ‘패기있는 청년! 사랑하는 오곡!’으로 정한 이유에 대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은 패기 있는 청년의 모습으로 오곡면과 곡성을 사랑하고 그 마음으로 청년의 기상을 높이고 참된 봉사정신으로 참여하고 실천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또 “청년회장이기 전에 한사람의 회원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권위의식을 버리고 항상 회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라는 선배님의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한 해 동안 열정을 다 바치겠다”는 소신을 피력했다.

죽곡면청년회 22대 기성연 회장은 “회원간의 화합과 단결을 위하여 노력하고 어르신들을 공경하며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죽곡면 청년회는 매년 해맞이 행사를 시작으로 불우이웃돕기와 대보름달집행사 초등학교장학금전달식 면민의날 추진 및 경로잔치, 대황강 환경 정화사업, 풀베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고달면 청년회 박종범 회장은 “역대회장님을 비롯한 회원들의 노력에 의해 쌓은 많은 업적에 누가 되지 않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겠다”면서 “농촌지역에 고령화와 청년층부족으로 인하여 일손부족으로 인한 어려움해소에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고달면청년회는 매년 해맞이행사와 대보름 달집태우기, 면민의날행사, 불우이웃돕기등 지역민화합을 위한 행사를 치르고 있다.

목사동면청년회 16대 신동구 회장은 ‘화합하는 청년회 봉사하는 청년회’ 를 기치로 내걸고 해맞이 행사를 시작으로 출범했다. 매년 노인당과 불우이웃위문활동과 청소년장학금전달과 면민의날 행사를 통해 주민화합에 앞장서고 있다. 신 회장은 “평산 신씨 시조인 고려개국공신 신숭겸장군이 이 고장 출신이며 할아버지”라며 “가문에 누가 되지 않도록 청년회장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장명국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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