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청죽로타리클럽(회장 오흥영)이 대전면 저소득가정에 집수리비 220만원을 지원해 지역에 따뜻함을 전했다.

대전면에 따르면 이번 집수리비를 지원받은 정광자 할머니(77)는 지난겨울 강풍에 지붕이 파손됐지만 수리비를 마련하지 못해 임시로 천막을 덮은 채 생활해왔다.

지붕 수리가 더 늦어지면 이번 여름 긴 장마와 태풍에 생활하기가 힘들어 질 것이 걱정돼 올 초 기초생활수급자에게 지원되는 주거 현물급여 지원사업을 신청, 대상자로 선정됐으나 전체수리비용 440만원 중 50%인 220만원을 정 할머니가 부담해야 하는 상황에서 금전적으로 어려워 포기를 하려 했다.  

이에 담양청죽로타리클럽 오흥영회장을 비롯해 회원 30여명은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십시일반 마음을 모아 220만원을 마련하고 정 할머니의 집수리비용으로 지원하게 됐다.

지원을 받아 수리된 지붕은 기존 얇은 0.2mm S골 강판에서 0.5mm 칼라강판으로 교체돼 더욱 튼튼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게 됐다.

오 회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어 오히려 뿌듯하다”며 “함께 동참해준 회원들에게 감사하고 앞으로도 지역의 크고 작은 일에 함께해 살기좋은 지역을 만드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다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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