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도착한 현장에서 농약을 마시고 자살을 기도하려는 사람을 신속한 조치로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곡성경찰서(서장 양희기) 섬진파출소는 지난 13일 새벽 3시경 신고자의 아버지가 술에 취한 채 어머니를 때린다는 신고를 접수 받았다.

신고를 접수받은 경위 이경태 경사(사진왼쪽) 오승용이 즉시 현장에 신속히 도착해 신고처리 중 신고자의 아버지가 갑자기 집안에 있는 농약을 마시고 자살을 기도하려는 것을 제지하고 손가락을 넣어 농약을 토하도록 한 후 긴급히 119구급차를 불러 병원에 후송해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오래전 고관절 수술로 보행이 불편해 신세를 비관해 오던 중 술에 취한 채 자살을 시도하려 했으나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의 신속한 조치로 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경태 경위와 오승용 경사는 “어떠한 경우라도 생명을 잃게 해선 안 되는 것 아니냐”며 “귀중한 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장명국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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