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보다 인명 구조가 우선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 허남석 곡성군수 예비후보가 보도자료를 내고 세월호 침몰 사고에 애도의 뜻을 표하며 예정했던 선거운동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

허남식 곡성군수 예비후보는 “이번 ‘세월호 침몰 사건’과 관련해 한사람, 한사람 안타까운 주검의 발표를 기다리지 말고 과학적인 구조가 신속히 이루어져 실종자들이 빠른 시일 내에 구조가 되어야 한다”며 정부의 신속한 실종자 수색을 강력히 요구하고 “앞으로는 이러한 인재(人災)로 인해서 꽃다운 어린 학생들의 목숨을 빼앗아 가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안전 불감증으로 사고 때마다 말로만 대책을 약속하는 것에 주민들은 분노한다”며 “지난해 태안 해병대캠프를 비롯해 올해 경주 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로 부산외대생들이 참변을 당하는 등 청소년들이 잇달아 희생돼 뭐라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가슴이 아프다”고 격앙된 주민 정서를 대변했다.

특히 "국가적인 대형 참사가 난 것에 참담한 심정을 금 할 수 없고 변을 당한 모든 분들이 가족 품으로 무사히 돌아가길 간절히 기도한다"면서 "중대한 사고시점에서 선거운동을 진행하는 것은 주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선거운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또한 “곡성에도 천혜의 자연환경과 관광의 요람으로 많은 학생들이 방문하기 때문에 다시 한 번 관광지의 안전과 지도 감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허남석 후보는 18일 개소식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모든 행사준비를 중단 시키고 선거관계자 모두가 ‘애도의 리본’을 달고 직무에 임하고 있었으며 사고가 수습될 때까지 선거관련 행사를 최대한 자제키로 결정하고 돌출행동이나 일탈행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등 애도 분위기에 동참했다. /선거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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