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인물 새정치 새희망’ 자임 - 예비후보 등록

 

이개호 前전라남도 행정부지사가 ‘새인물, 새정치, 새희망’을 자임하고 “지역의 미래, 대한민국의 새로운 내일을 열겠다”며 7·30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사표를 던졌다.

이 前부지사는 16일 전남도의회 초의실에서 보선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가슴 따뜻한 정치’를 슬로건으로 지역구인 담양·함평·영광·장성 4개군에서 본격 선거활동에 돌입했다.

2012년 총선에서 지역구 해체라는 아픔에도 경선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며 주목을 받았던 이 전 부지사는 “지역민들의 따뜻한 격려와 아름다운 동행을 밑거름 삼아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출마배경을 밝혔다.

그는 “담양·함평·영광·장성은 새로운 시대를 맞아 강한 경쟁력을 가진 ‘새인물’이 필요하다”며 “21세기 전남의 미래를 설계하며 새 전남시대를 열었던 힘과 지혜를 지역을 위해 쏟아 붓겠다”고 말했다.

만21세에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 전 부지사는 공직생활 동안 전남도정과 중앙정부의 핵심 브레인으로서 남도학숙 설립과 농어촌특례입학제 도입, 국제행사 유치 등의 성과를 낸 바 있다.

공직시절 ‘행정의 달인’으로 통한 이 전 부지사는 자신이 처음 만든 ▲‘생활행정’은 ‘생활정치’로 구체화하고 ▲‘책임 행정’은 ‘책임 의정’으로 ▲‘정도(正道) 행정’은 ‘대의(大義)와 감동의 정치’로 변화를 예고했다.

지역 발전과 관련, 농림·축산·수산업 살리기를 의정활동의 최우선 과제로 삼는 한편 복지정책 강화와 불합리한 제도개선, 지역 SOC 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별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 국가 지원 및 민간기업들의 관심과 투자를 이끌어낸다는 구상이다.

최근 정치상황에 대해서도 언급, “세월호 참사를 겪으면서 제도와 시스템보다 이를 운용할 사람이 바뀌지 않으면 허사라는 교훈을 얻었다”며 “새정치를 위해서도 새로운 사람이 필요하다”고 새인물론을 역설했다.

그러면서 “원칙과 소신을 지킨 공직생활 경험과, 퇴임 이후에도 오직 지역과 주민만을 생각하며 정도(正道)를 지켜온 이개호가 새정치를 여는 새희망이 되겠다”고 정치신인다운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좌우명이기도 한 ‘화이부동(和而不同)’의 정신으로 소통과 화합의 정치를 이끌겠다”면서 “가슴 따뜻한 정치로 다함께 잘사는 세상을 지역민들과 함께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이개호 전 부지사는 출마선언에 앞서 이날 오전 지역구인 영광군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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