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희승(51, 사진) 7.30국회의원보궐선거(순천·곡성) 예비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신청을 철회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해 순천·곡성 주민들의 심판을 받겠다고 밝혔다.

구 예비후보는 3일 오후 순천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정치민주연합의 경선방식인 ‘선거인단 선호투표제’의 선거인단 모집 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중앙당 지도부에 건의 했으나 수용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구 예비후보는 이에 앞서 지난 1일 “선거인단 모집은 유선전화만을 대상으로 하게 돼 있어 이럴 경우 장기간에 걸쳐 조직적인 휴대전화 착신을 통해 인위적으로 선거인단이 모집될 우려가 크다”며 모집 방법의 개선 등을 중앙당 지도부에 건의 한 바 있다.

구 예비후보는 건의문에서 공정경선을 위해 ‘전문가 배심원제’, 타 지역 주민 배심원제‘, 컴퓨터를 통한 무작위 선거인단 모집제’ 등 방안을 요구하고 관철되지 않으면 공천 신청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구 예비후보는 또 “본선에서는 조직선거가 아닌 민심선거로 당선 되겠다”고 말한 뒤 “민심선거는 조직적인 전화착신을 통해 여론조사의 결과를 만들어 내고 인위적으로 선거인단을 모집해 나가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며, 이른바 조직선거는 진정한 민심과는 괴리된 그들만의 잔치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 예비후보는 이어 “예비후보로서 활동을 개시하자 많은 지역민들이 ‘참신한 사람’, ‘예산을 많이 가져올 능력 있는 사람‘, ’지역의 대립과 분열을 극복하고 통합으로 이끌 사람‘ 등으로 평가했다”면서 “통합과 변화를 바라는 건전한 지역민들과 함께 반드시 이번 선거를 승리 하겠다”고 덧붙였다. 

구 예비후보는 끝으로 “분열과 대립을 극복하고 화합해서 상생하는 따뜻한 풍토를 만들고 어떠한 경우에도 임기를 지키며 책임감 있게 일하겠다”면서 “순천시장, 곡성군수와 모든 지역 현안을 긴밀하게 협의해서 쾌적한 생태 환경에 더하여 돈이 도는 부자지역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선거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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