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희승(51·무소속) 7·30국회의원 보궐선거 순천·곡성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하루 전날인 지난 16일 순천시 조례동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유력 정치인 등을 초대해 보여주기 식의 행사가 아닌 구 후보가 평소 표방한 ‘민심선거본부’ 답게 순천·곡성 주민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루고 당선을 기원했다.

구 후보는 인사말에서 먼저 “지역에서 주민세를 내고 살아야만 진정한 순천·곡성 사람”이라면서 “이번 선거와 상관없이 패배하더라도 지역 주민들과 함께 주민세를 내면서 살겠다는 서약식을 가질 것을 후보들에게 공개제안 하고 답변 바란다”고 말문을 열었다.

구 후보는 TV토론회 무산과 관련 “18일에 있을 예정이었던 여수 MBC 합동토론에 이정현, 서갑원 후보가 불참을 통보한 것은 유권자들의 알권리를 박탈한 것이며 기만하는 행위”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구 후보는 “이번 선거는 조직선거 대 민심선거로 규정했다”면서 “유력 정치인 등을 초대하고 정당을 앞세운 조직보다는 지역 민심을 사로잡는다는 민심선거본부 답게 오늘 여성과 대학생 대표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해 더욱 큰 의미가 있는 개소식이 됐다”고 말했다.

구 후보는 끝으로 “이번 선거에서 이기면 새정치민주연합에 복당해 불공정하고 탈법적인 경선제도와 당의 잘못된 점을 고치겠다”면서 “박원순 서울시장, 안철수 대표와 함께 새정치의 꿈을 펼쳐 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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