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희승(51·무소속) 7·30국회의원 보궐선거 순천·곡성 후보가 17일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구 후보는 이날 장맛비가 내린 새벽부터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차량 통행이 가장 많은 순천 조례사거리에서 거리 인사를 하면서 표심잡기에 나섰다. 이후 오전 10시에는 때마침 순천 아랫장 날을 맞아 모여든 순천시민을 향해 유세를 펼쳤다.

구 후보는 이 자리에서 그동안 내 놓은 공약을 위주로 유세를 펼치고 자신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순천만 스카이큐브를 원도심 까지 연장하고 순천만정원이 국가정원 1호 지정되도록 총력을 기울이며, 순천·곡성매실 과잉 공급으로 인한 매실농가의 한숨을 덜어드리기 위해 가공식품으로의 개발을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구 후보는 이어 순천대 의대 유치 추진을 약속과 율촌2산단 조기 착공을 통해 순천 출신 대학생들의 취업률을 제고시키는 방안을 설명한 뒤 순천만정원을 우회하는 제2의 아우토반 건설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구 후보의 공약이 유세를 통해 알려지자 청취하고 있던 시민들은 ‘훌륭한 공약’이라며 구 후보를 향해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구 후보는 이에 앞서 “이번 보궐선거는 대통령의 측근세력들의 선거가 아닌 오직 지역발전을 위한 민심의 선거”라고 규정했다.

그는 “지역발전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할 후보들이 무슨 예산폭탄이니, 박근혜 정권 심판이니 들먹이면서 순천, 곡성 주민을 기만하는 것은 지역 발전에 아무런 도움도 안 되며, 이는 자신의 입신양명에만 치중하는 꼴”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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