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경찰서, 의경들의 행복 보금자리로 뿌리 내려

 

 

  담양경찰서(서장 이용석)는 지난 16일 의무경찰 무사고 700일을 달성,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는 담양경찰서에서 복무중인 의경은 구타·가혹행위· 집단 따돌림 없는 세상에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는 것으로  최근 충남지역 의경 고참들의 악습 및 가혹행위로 ‘살려주세요’ 사건을 비롯 강원도  모사단에서 집단 따돌림으로 인한 총기 난사사건 등 군부대의 가혹행위 등 집단   따돌림 문제가 사회적으로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거둔 가시적인 결과로 의경 화합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근간을 이루고 있어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담양경찰서에서 근무중인 15명의 대원들이 가족같은 분위기 속에서 생활 할 수 있는 것은 ‘전입에서 전역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의경 종합복지대책을 수립하여 신입의경 조기 적응을  위한 프로그램, 매월 관내 문화탐방 및 영화· 프로야구 관람 등 다양한 ‘의경 없는 날’ 행사를 진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올바른 경제관 확립을 위한 개인별 1통장 주택청약적금 가입, 전역자를 위한 전역식 과 군복무 기간 중 추억이 담긴 사진 등을 담은 USB 메모리를 전달하는 등 타서와 차별화되는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대원들의 근무환경과 위생관리 등 복무 환경 개선 및 사기 진작을 위해 주 40시간 근무 확행, 주1회 외출 및 휴무, 2개월 단위로 3박 4일간 외박을 실시하고 휴게실 에어컨을 설치한 것을 비롯 노후화된 순간온수기를 교체하여 24시간 온수가 나오도록 근무여건을 개선했으며 무더운 여름철 식중독 및 전염병 예방에 만전을 기함으로써 불만을 원천봉쇄하고 있는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그리고 대원들의 자기계발을 촉진시키고자 ‘근무는 열심히, 쉴 때는 확실히’   자율성을 최대한 부여하되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는 혁신 패러다임을 구축,   자격증 취득을 위한 자기계발 시간을 최대한 보장함으로써 한국사 능력시험 1급 1명, 워드프로세서 1급 7명, TEPS 920점 1명, 한자능력시험 2급 2명 등 11개의 자격증 취득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담양서는 대원들이 사회복지시설 등 사회적 약자에게 도움을 주는 봉사  활동을 통해 나눔의 미학을 스스로 느끼도록 하고 있다.

 

매월 1회 이상 목욕봉사 및 청소활동, 지체장애우 말동무 하기 등 봉사활동을 펼침으로써 국민의 지팡이 역할의 중요성을 일깨움과 동시에 자신들이 흘린 땀의 결과가 다른 이들에게 웃음과 희망의 싹을 움트게 한다는 것을 온 몸으로 체험하고 있도록 하는 등 재능기부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있다.

  이외에도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는 부대생활로 외로움을 느끼지 않도록 과·계장, 여경, 의경어머니회원들이 대원들의 고충상담은 물론 진로에 대한 상담을 하여  정서안정 및 감성을 순화하는 특별한 트리플 멘토링을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같은 담양서의 남다른 분위기는 대원들의 부모들과 지휘요원들이 소통의 장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는 ‘도란도란 죽림마당’ 밴드에 여실히 드러나 있다.

  하대웅 일경의 어머니는 “아들을 군대를 보내고 걱정이 많았는데 실시간으로  아들의 모습을 밴드에서 볼 수 있고 아들이 담양경찰서 112타격대에 배치된 것이 신의 한 수”라며 만족하고 있으며 김병곤 일경의 아버지는 “본인이 군 생활 때는 상상도 못했던 일이 담양경찰서 112타격대에서는 이루어지는 것을 보고 감탄을 금하지 못하며 경찰서장님을 비롯한 지휘요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댓글을 남기는 등 부모님들의 만족도도 최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원들의 만족도도 기대이상이다.
 

 

 
 

 

대원들은 재미있고 기억에 남는 일로 의경 없는 날에 새로 개장된 광주 챔피언스 필드에서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 한 것과 담양리조트 수영장에서 보냈던 시간, 목욕외출을 통한 친밀감 향상 및 역사책에서만 보았던 면앙정, 송강정 등 담양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한 문화탐방을 손꼽았다.
 

그리고 의무경찰로 근무하면서 담양의 역사와 담양군민의 정을 가득 느낀 것과 자살 기도자 및 추운 날씨에 길을 잃은 치매노인을 신속하게 수색하여 생명을 구한 사례를 가장 큰 보람이라고 거침없이 말할 정도이다. 

 담양서 관계자는 “지휘요원이기에 앞서 자식을 키우는 아버지의 마음으로 의경들을 보살피고 있다” 며 “현재 육군 사병 기준으로 1식당 급식비가 2000원에   불과해 경찰서 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대원들의 식비를 보조하고 있는데 급식비가 인상되어 보다 양질의 급식이 이루어지면 좋겠다”고 소망을 피력했다.
 /양상용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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