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형군수 입증 - 현안사업 보고 간소화 대신 애로사항 군정 반영

 

유근기 군수가 민선 6기 군정 운영방향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군정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취임 후 첫 읍·면 순방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함께해요, 희망곡성’을 모토로 민선6기 출범을 알리고 주민들과의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발전적인 여론을 수렴하고 군정에 반영하고자 지난 17일 오전 겸면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삼기면, 18일 옥과와 입면, 19일 석곡면, 22일 곡성읍, 23일 죽곡면과 목사동면, 25일 고달면, 25일 오산면까지 11개 읍·면을 찾아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읍·면 현안사업 보고 및 기관사회단체장과의 환담 등 간소하고 내실 있게 진행한데 이어 노인회관, 주요현안 장소 및 우수시책 현장을 방문했다.
 

주민과의 대화는 지역원로와 마을대표, 기관사회단체장, 저소득, 다문화가정 등 각계각층을 대표한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군정에 반영하려는 유근기 군수의 지시에 따라 허례허식을 탈피해 격식과 의전을 최대한 생략하고 간략하게 진행됐는데 이는 유 군수가 군민과 같은 위치에서 생각하고 주민과 함께 군정발전을 이끌겠다는 의지에 의한 것이다.
 

또 지역현안사업 및 당면업무를 읍·면장에게 보고 받는 것을 과감하게 생략하고 유인물로 대체한 대신 생생한 주민들의 어려움을 경청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함으로써 ‘함께해요, 희망곡성’을 구현하는 발판을 다진데 이어 공직자들에게는 군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고품질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책상을 벗어나 현장에서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해줄 것을 주문하는 등 민선 6기 유근기號의 달라진 면을 피부로 느끼게 하는데 부족함이 없었다는 호평을 얻었다.
 

특히 군민과의 대화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지역현안사업을 비롯 예상되는 건의사항을 미리 점검하고 대책을 내놓아 시간을 절약한 데 이어 행정의 연속성을 살리기 위해 전임 군수에게 건의한 사항에 대해서도 추진중인 상황을 공개하는 등 군정의 수장은 바끼어도 주민을 위한 일은 지속된다는 것을 실천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지난 17일 겸면사무소에서 열린 군민과의 대화에는 지역 내 각급 사회단체장과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유 군수는 민선 6기의 군정방침으로 친환경 명품농림업 육성으로 고른 소득 증대, 자연과 문화가 숨쉬는 생태관광 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화, 사랑과 관심으로 함께하는 소외없는 나눔 복지 실현, 존중과 사랑으로 인정이 넘치는 일치단결 화합 곡성, 군민 눈높이에 맞는 열린 행정으로 투명 군정 실현을 약속했다.
 

또 민선 6기 군수 공약사항으로 농업, 관광 문화, 복지 보건, 열린 행정, 교육, 지역개발 등 28개 사업과 추진에 소요되는 911억6900만원 내역 및 완료 시기를 군청 홈페이지에 탑재하고 열린 군정을 펼쳐 나가고 있는 것 대해 주민들에게 설명했다.
 

주민여론 수렴에서 겸면 주민들은 △곡성출신 이정현 국회의원 당선 후 예산확보 상황 및 군정발전계획 △장미공원에서 철거된 심청 황후마마 조각상과 심청상 활용방안  △노후된 마을회관 보수 및 진입로 확포장 △버스 승강장 주변 급커브 직선화 △마을앞 과속 방지턱 설치로 교통사고 예방 △강화된 농가주택 규제 완화 △실질적인 귀농 귀촌 대책 마련 및 문화시설 확충 △출산율 제고를 위한 출산장려금 인상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한 농산물의 안정적 판로 확보를 건의했다.
 

삼기 주민들도 유근기 군수와 군의원들에게 불편사항을 봇물처럼 쏟아냈다.
 

△삼기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선정 및 관광자원 개발 통한 경제 활성화 도모 △마을앞 배수구 정비 △면 소재지 과속방지턱 설치 △친환경농업 위한 유기질 비료 공급 및 확대 △퇴비공장 악취 저감 시설 확충△침하된 마을 앞 도로 보수 및 고장난 CCTV 보수 △노후된 공동급식시설 싱크대 보수 △읍면별 특성을 고려한 농기계 공급 △무더위 쉼터에 에어컨 설치 △누수된 마을회관 보수 및 실내 화장실 신축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유 군수는 “시급한 사항은 문제점 파악을 통해 즉시 대처하기 위해 현장에서 답을 찾고 적극적인 자세로 문제를 해결 할 계획이다. 군민이 요구하는 민원은 최대한의 반영을 통해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민들께서 주신 큰 사랑은 군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달라는 주민들의 엄숙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며 “군민 한분 한분의 의견을 소중히 여기고 뜻을 받들어 정성을 다해 주민들을 섬기는 군수가 되겠다”고 말했다./장명국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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