孝와 함께 열어가는 행복한 세상이 된 곡성

 

 ‘효와 함께 열어가는 행복한 세상’을 주제로 제14회 곡성심청축제가 10월 2일부터 5일까지 섬진강 기차마을 일원에서 열렸다.


곡성군이 주최하고 곡성심청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상철)가 주관하며 전라남도 한국관광공사 한국지역진흥재단 한국도로공사 한국여행사협회 보해 (주)코레일관광개발 후원으로 열린 이번 축제는 ‘효와 함께 열어가는 행복한 세상’을 슬로건으로 한 산업 축제로 섬진강 기차마을을 주무대로 5개 광장에서 80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축제추진위는 예술 체육 관광 등 곡성군의 문화자원을 총체적으로 집대성, 군민이 다 함께 참여하는 화합의 축제로 발전 육성하는 한편 심청의 효를 가족사랑으로 재조명하여 곡성군이 행복한 가정과 사회와 국가를 만들어 가는 초석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축제에 오롯이 담아냈다.
 

곡성 관광 1번지인 섬진강 기차마을을 축제장으로 활용, 관광객의 동선을 고려한 눈높이를 추구한 것을 비롯 효녀 심청을 부각시키고  주민의 참여로 관광객 중심의 흥미를 촉발한 심청 관련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한데 이어 지역 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는 공연의 장을 마련하고 관광 편의시설 확충과 경관조성 등 다른 축제와의 차별화를 추구한 것도 많은 관광객을 유입하는 원동력이 됐다.
 

또한 축제추진위는 개막식이 열린 지난 2일 MBC 방송국의 개막축하공연을 시작으로 3일 지리산방문의 해 기념 축제 축하공연인 지리산 열린 콘서트, 5일은  KBS 전국노래자랑 본선 무대가 펼쳐지는 등 축제 기간 동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방송사들의 카메라가 곡성을 영상으로 담아냈다.
 

그리고 축제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될 효행광장을 비롯 향기광장, 어울광장, 소통광장, 볼거리및 이용시설 등 5개 광장으로 특화하여 관광객들이 보고, 배우고, 먹고, 즐길 수 있도록 섹션화 한 것도 심청 축제만의 장점중의 손꼽혔다.

심청 축제 주무대인 효행광장에서는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개막식과 폐막식, 공연행사, 경연대회가 펼쳐지는 등 축제의 메인으로서 제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심봉사와 뺑덕어멈이 MC로 분해 만담과 해학적인 상황극식으로 본격적인 축제가 열림을 공포한데 이어 개막축하쇼인 가족사랑 음악회와 삼기 설장고 등 11개 향토 예술단체의 공연과 청소년 문화존, 지리산 자락 열린 콘서트, 평양예술단 공연, 심청골 다문화인 노래자랑, 제14회 심청골 청소년 가요제 등 재미있는 공연이 축제 내내 펼쳐졌다.
 

또 심청골 문화 한마당, 전통 민속놀이-가족게임, 심청 효행관, 심봉사 체험, 공양미 삼백석 모으기, 제4회 곡성농악 경연대회, 무료 진료 등 건강상담, 건강 체험관, 섬진강 도깨비 효 체험 학습, 향초 만들기, 향수와 비누 만들기, 한지 가죽공예 체험, 장애우 작품 전시, 비즈공예, 펄러비즈, 임채지 짚풀공예, 아나바다 바자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관광객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특히 축제추진위는 종합안내소, 의료반과 수유실을 운영해 관광객들의 편의를 돕고 상거래 질서 단속반을 운영해 행사장내 잡상인 단속 및 부당요금과 도박성 상행위를 근절시킬 계획이며 유아와 노약자들을 위한 해피콜, 이동파출소와 이동소방서, 미아방지센터를 운영하는 등 안전한 행사를 치르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1004 장미공원에서 펼쳐질 향기광장도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데 일조했다.
 

ROSE CHALLENGE 세계 바텐더 대회가 열린 것을 비롯 음향장비 없이 통기타, 색소폰, 마술 등 언 프로그 뮤직, 가족행복과 건강 등 소원 성취를 바라는 소원등 달기, 제4회 심청 백일장 대회, 세계우수장미 전시관, 섬진강 천적 곤충관 엿보기, 장미 시 격언 노랫말 전시, 곡성세계장미축제 홍보사진 전시, 장미 하트와 꽃마차 포토존이 가을날의 추억 만들기에 도움을 주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관광객들이 참여 할 수 있는 어울광장은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는 시간으로의 여행으로 자리잡았다.
 

청정수도 곡성에서 생산된 햇곡식 맛보기 체험을 비롯 블루베리 초콜릿 만들기 체험, 전통 솟대 만들기, 곡성을 상징하는 심청 멜론 흑돼지 곶감 등 캐릭터 탈을 쓴 이들이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즐거운 퍼포먼스를 제공하며 깻잎 부침개 만들기, 농경문화 전시 체험, 눈 감고 가족 얼굴 그리기, 마당극 ‘뺑파전’, 효 가훈 받기, 전통 목화 전시 체험, 가족사진 만들기 및 전시 등이 펼쳐져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효와 가족의 중요성을 각인 시켰다.
 

KBS 전국노래자랑과 효녀심청 전국 어린이 예술 공모전, 청정수도 농특산물 전시 판매장, 맛촌 향토음식 판매, 기차마을 전통시장 토요장터 등이 펼쳐지며 심청배볼링대회를 비롯한 그라운드 골프대회, 제3회 군수배 페러글라이딩 대회, 전국 배드민턴 대회, 전국 남녀 궁도대회, 야구대회, 게이트볼대회, 정구대회, 자전거 라이딩 대회 등 생활체육인들의 한마당이 펼쳐졌다.
 

여기에다 곡성을 대표하는 관광 명물로 뿌리내린 증기기관차와 레일바이크, 동물농장, 춤추는 음악분수, 드림랜드, 4D관도 밀려드는 관광객들을 분산시키는 효과는 물론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상철 축제추진위원장은 “축제와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한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 개발 및 체류형 프로그램 확대, 행사장 인프라 구축으로 관광객 눈높이에 맞춘 전통문화예술행사, 심청 테마행사, 기획 전시행사 등 축제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 지역 고유의 특성을 살린 특색 있는 기획과 짜임새 있는 연출로 이번 축제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심청축제 이모저모

“곡성을 아우르는 산업형 축제로 거듭날 터”

이상철 제14회 곡성심청축제추진위원장

 


“곡성심청축제를 만행의 근본인 효의 중요성을 재삼 각인시키는 한편 지역특산물 전체를 아우르는 산업형 축제로 만들어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곡성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내에서 유일무이하게 효의 아이콘인 심청을 주제로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곡성심청축제를 진두지휘한 이상철 축제추진위원장의 소감.
이 위원장은 “주최측 입장에서 행사를 준비하기 보다는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입장이 되어 프로그램을 확충하고 동선을 배치하는 한편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 주력했다” 며 “ 또한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프로그램을 대폭 늘리는 등 다른 지역에서 열리는 축제와 차별화를 위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많이 준비했으며 체험행사 위주의 풍성한 프로그램이 많다”고 자랑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14회를 맞은 심청축제를 계기로 효의 문화콘텐츠 재정립과 세계화 초석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며 “일회성에 그치는 축제가 아닌 다시 찾고 싶은 인상을 남기기 위해 공직자들은 물론 자원봉사자, 주민들이 힘을 더해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고 말했다.
특히 “세월호에 이어 홍도 여객선 좌초 등 각종 안전 불감증이 사회적 이슈로 자리 잡은 것을 불식시키고자 인파가 붐비는 축제 현장이야말로 안전이 최우선 보장돼야 성공적인 축제로 자리 잡을 것으로 여겨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는 식으로 안전에 안전을 다했다” 며 “축제를 통해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스쳐 지나가는 관광에서 체류하는 관광객 유치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하고 다양한 체험행사를 마련해 심청의 효의 정신을 널리 전파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성공적인 축제를 통해 지역 이미지 제고를 위해 축제 기간 동안 자원봉사에 나서주신 모든 분들을 비롯 공직자들이 흘린 땀들이 헛되지 않을 것 같았다” 며 “심청이 효를 통해 세상을 환하게 밝혔듯이 효의 고장 곡성의 아름다운 미풍양속이 후손들의 DNA를 통해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축제 성공을 위해 다양한 체험거리 강화뿐만 아니라 축제기간 중 다양한 농특산품을 비롯 심청을 주제로 한 기념품을 판매해 주민 소득 증대에 앞장서야 한다"며 “내년에는 축제 시기와 걸맞는 지역 상품과 연계한 소비 촉진을 위해 추진위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더 노력하겠다”고 내년 축제 준비에 나섰다.

 

 

*자원봉사 ‘구슬땀’, 성공 축제 진행 ‘밑거름’ 
 
제14회 곡성심청축제는 교통안내, 의료보건 등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이 밤낮을 잊은 봉사활동을 이어갔다.
자원봉사자들은 축제기간 내내 이른 새벽부터 늦은 시간까지 각각 맡은 분야해서 친절한 미소와 봉사정신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해 성공적인 축제 진행에 큰 밑거름이 되고 있다.
교통안내를 담당한 자율방범대, 해병대전우회, 경찰서는 따가운 가을볕 속에서도 미소와 함께 주요 도로변에서 행사안내와 교통질서 유지 활동을 펼쳤으며 각종 사회단체 회원들도 구슬땀을 흘리며 관람객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또 종합안내소는 공직자들이 무한봉사의 정신으로 열정적인 봉사를 전개했으며 의료보건에는 곡성보건의료원 직원들과 자매결연을 맺은 의료기관 종사자들의 아낌없는 봉사로 성공적인 축제를 견인했다.

* 동심은 신났다   
 

 

 
체험프로그램이 행사장을 찾는 아이들의 인기를 모았다.
전통과 문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해 재미를 더한 심청축제는 가을 향기와 효의 정취를 느끼며 체험과 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심청 효행관을 비롯 공양미 삼백석 모으기, 건강체험관, 향초 만들기, 향수와 비누 만들기, 장애우 작품전시 체험, 한지와 가죽공예 체험, 청정수도 햇곡식 맛보기, 전통 솟대만들기 체험, 곡성 농경문화 전시체험, 블루베리 초콜릿 체험, 전통 목화 전시 체험, 가족 사진 만들기 및 전시 등 다양한 체험 코너가 마련되어 동심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가족과 함께하는 런닝맨과 곡성의 먹을거리를 대표하는 음식거리를 조성하여 축제를 즐기느라 허기진 어린이들에게 포만감을 느끼게  했다.

* 주차장이 꽉 차서 죄송합니다.

 

 
심청 축제의 본격적인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개천절을 맞아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일찌감치 축제장을 찾아 축제추진위가 준비한 기존 주차장은 물론 임시 주차장까지 가득찼다.
궁여지책으로 관광객들은 축제장 인근의 공원이나 빈 공터는 물론 농로나 도로변에 주차를 하기 위해 축제장 주변을 여러 차례 돌아야 할 정도로 많은 관광객들이 곡성을 찾은 것을 반증했다.
그러나 메인 주차장이라고 할 수 있는 장미공원 주차장 한쪽을 각설이와 1000원 판매상, 음식점 등 노점상들에게 임대한 것은 주차난을 가중시키는데 일조 했을 뿐만 아니라 축제 이미지를 떨어뜨리는데 도움을 주었다는 비난을 자초.
관광객 A씨는 “축제장을 찾은 이들이 많아 주차장이 협소한 것으로 알았는데 주차장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보고 어이가 없었다”고 실소.

 

* 송이와 표고의 장점을 가진 송화버섯을 아시나요?

 

“자연송이의 향과 표고버섯의 감칠맛이 더해지니 감히 버섯의 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축제장에서 선보인 송화버섯에 대한 극찬이다.
송화버섯은 풍부한 솔향이 특징으로 쫄깃한 식감과 감칠맛이 그만이다. 송이버섯과 표고버섯의 장점만을 합쳐 개량했기 때문에 한번 맛 본 소비자들은 대부분 다시 구입할 정도로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중 십중팔구 송화버섯을 담은 포장재가 들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송화버섯은 갈수록 채취량이 줄고 있는 송이버섯의 맛과 향을 비슷하게 담기 위해 표고버섯을 다양한 방식으로 교배하다가 발견됐다고 한다.
일반 표고버섯의 몸통은 질겨서 버리는 경우가 다반사지만 송화버섯은 송이버섯처럼 몸통이 통통하고 부드러워 밑동만 제거하면 통째 먹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씹는 맛이 일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송화버섯은 돼지고기와 잘 어울리는데 콜레스테롤이 많은 돼지고기를 먹을 때 송화버섯을 곁들이게 되면 송화버섯 속 식이섬유가 돼지고기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지연해주고 변비, 두뇌발달, 성장, 다이어트, 면역력 등에 좋은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서울에서 온 관광객 B씨는 “TV에 소개된 곡성산 능이버섯을 구입하려 했는데 올해는 이상기후로 인해 버섯 채취 전문가들도 버섯을 구경하기 힘들 정도로 흉년이라는 말을 듣고 발길을 돌리려다 송화버섯을 보고 구입하게 됐다”고 싱글벙글.


* 전국노래자랑 곡성군편 공개 녹화

 

KBS 전국노래자랑 곡성군편 공개녹화가 지난 5일 제14회 심청축제가 열린 기차마을 특설무대에서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전국노래자랑 곡성군 녹화는 심청축제 기간에 이뤄져 축제장을 찾은 수많은 관광객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이날 녹화는 국민 MC 송해의 진행과 인기가수 배일호, 박상철, 박혜진과 곡성 목사동 출신 한수영 등의 출연으로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특히 지난 3일 치열한 예심을 통과한 본선 진출자들의 뛰어난 노래와 춤 실력은 축제장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축제장을 아름답게 수놓은 장미공원내 각양각색의 장미보다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찾은 관광객들이 축제의 아름다움을 부각시켜 눈길을 끌었다.
파란 가을 하늘 아래 펼쳐진 향기광장에서는 꽃망울을 터트리며 짙은  향기를 뿜어낸 장미들도 얼굴을 들지 못할 정도로 수많은 인파가 몰려 가을의 정취를 즐김과 동시에 가을날 추억의 한 페이지를 아름답게 장식해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는 말을 떠 올리게 했다.

* 어려운 동료 돕기 위해 당연히 나서야죠.

 

곡성군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이명화)이 불의의 교통사고로 투병중인 동료 돕기에 나서 주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곡성군공무원노동조합은 축제 기간 동안 행복 나눔 쉼터를 운영, 여기서 발생한 이익금을 투병중인 동료와 그 가족들을 위해 돕기로 의견을 결집하고 상인들에 비하면 다소 서툴고 어색하기도 하지만 끈끈한 동료애를 발휘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동료 A씨는 성실히 근무해 오던 중 교통사고로 인해 급히 병원으로 옮겨 수술을 받았으나 아직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어 가족은 물론 이를 지켜보는 동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곡성군공무원노동조합은 이러한 소식을 전해 듣고 최근 위원장에 선출된 이명화 위원장을 필두로 임원진들이 하나가 되어 A씨 돕기에 발벗고 나서 동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는 등 ‘희망의 불씨를 살리자’는 조합원들의 참여가 잇따르고 있다.
이명화 위원장은 “모아진 성금은 A씨를 직접 방문하여 전달하고 위로?격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

 

“성역없는 진상규명-우리는 세월호의 모든 진실을 알고 싶습니다”, “유가족이 원하는 특별법은 독립된 수사권과 기소권 보장 및 재발 방지입니다”
"대통령도 국회도 진실을 약속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국민의 힘으로 세월호 특별법을 만들겠다"며 대국민 홍보에 나선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 진상규명을 위한 촛불행동-곡성춧불광장이 홍보에 나섰다.
곡성촛불광장은 축제 기간 동안 관광객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세월호의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힘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 안 보이는 세상 너무 힘들어요.

 

“안대를 쓰고 지팡이도 짚고 주변에서 사람들이 도와주는데도 앞이 안보이니 너무 힘들어요”, “앞이 안보이니 무섭고 어지러워요”, “나름 조심스럽게 한발 한발 걸어가는데 벽에 부딪히고 장애물과 만나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했어요”
심청 축제 기간 심봉사 체험을 한 이들의 소감.
이들은 심청이가 아버지의 불편함을 덜어주기 위해 공양미 삼백석에 자신을 팔아 세상을 볼 수 있도록 한 것을 알게 된 것 같다고 異口同聲.

* 사랑 나눔 추억을 만들어 드립니다.

 

곡성청년회의소가 공양미 삼백석 모으기 운동에 앞장섰다.
청년회의소 회원들은 안과진료 취약지역 ‘노인무료검진결과’에 따르며 검진 인원중 90%가 각종 안질환을 보유하고 있는데 진료받기가 불편하거나 경제적인 이유로 이미 발병되어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서 병원을 찾은 경우가 많으며 이중 백내장이 40.4%로 가장 높고 다음이 건성안(22.5%)순으로 의료기술이 발달한 현재도 안과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현실을 직시했다.
이에 따라 어린 심청이 갸륵한 효심으로 남경장사에게 공양미 삼백석을 받고 팔려가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한 것처럼 성금을 모아 노인들의 안과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곡성심청축제 현장과 읍면사무소 및 농협 모금함 등 직접 참여를 비롯 온라인(농협 351-0344-0955-63 곡성청년회의소(공양미 삼백석 모으기))으로 모금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심청이팝콘을 일일 500명에게 선착순으로 무료증정하는 것을 비롯 부모들에게는 학교 앞 문방구 추억이 가득한 꽝이 없는 추억의 뽑기 및 가족들이 함께하는 대형 윷놀이 체험을 연출, 작은 정성으로 밝은 세상과 희망을 나누는데 앞장섰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지난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4억2157만9000원을 모금해 총 1478명(곡성군 1128, 타시군 350)에게 밝은 세상에서 건강한 삶을 살아 갈수 있도록 했다.


* 식탁 위의 보약 '깻잎', 암도 예방한다. 
 

 

들깨의 잎인 깻잎은 감칠맛만 내는 것이 아니라, 암도 예방하는 놀라운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채소 중에서 철분이 많이 함유되기(100g당 2.9mg)로 손꼽히는 채소로 시금치(2.6mg)보다 많이 들어 있어 깻잎 30g 정도만 섭취하면 하루에 필요한 철분의 양이 공급받아 빈혈 예방은 물론 칼슘도 풍부해서 골다공증에도 좋다.
여기에다 깻잎의 피톨 성분이 암세포를 죽이는 Natural killer 세포의 활성화를 도와 암 세포의 성장을 97% 억제하게 되며 깻잎 추출액에 뇌세포 대사 기능을 촉진하는 로즈마린산 성분이 허브의 로즈마리 보다 7배나 높게 들어 있어 뇌 활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깻잎의 독특한 향을 유발하는 정유 속에는 페릴 케톤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어 세균의 증식을 억제하고 강력한 항균작용이 있어 위와 장의 독소를 제거하는데 효과적이서 식중독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그리고 비타민이 풍부해 피부 주름 예방에 탁월하고 로즈마린산은 멜라닌 생성 효과가 있어 미백의 효과까지 볼 수 있으며 다량 함유된 비타민은 말초혈관을 강화하여 신경통까지 예방해주고 육류를 함께 먹으면 고기의 누린내를 없애주고 콜레스테롤을 상쇄할 수 있다.
여기에다 깻잎 속 식이섬유가 장운동을 촉진하여 변비를 예방해준다. 또한 특유의 향이 식욕 억제 해주는 효과까지 있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등 식탁 위의 명약이라 할 수 있다. 선택할 때는 잎이 짙은 녹색을 띠고, 뻣뻣하지 않은 것을 선택해 깻잎 장아찌, 깻잎 전, 깻잎 절임, 무침, 쌈밥 등 다양한 요리로 활용해 가족의 건강을 책임지기 위해 깻잎은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 명품 효 가훈 받기 인기 짱

 

 축제 기간 동안 효의 의미를 되새기게 할 명품 가훈 받기 코너가 인기를 끌었다.
유명 서예작가들을 초빙해 직접 친필로 가훈을 받은 코너는 무료코너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아 대성황을 이뤘다.
자녀 및 가족 동반의 참가자들은 힘찬 붓놀림으로 글씨를 쓰는 광경을 지켜보았다.
관광객 C씨는 “효의 고장 곡성에서 소중한 가훈을 갖게 돼 의미가 있으며 가훈을 정성스럽게 써주신 서예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 낙죽장도를 아십니까?

 

축제장에 진귀한 낙죽장도가 선보여 관광객들의 눈과 발길을 사로잡았다.
낙죽장도 기능보유자 한상봉씨는 축제 기간 동안 칼집을 대나무로 만들고 명문장과 유명한 시와 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 등 사군자를 낙죽으로 표현, 선비와 문인들의 전통사상의 중시와 의리정신을 나타내 시선이 집중됐다.
낙죽장도와 일반장도로 구분되는 우리나라의 장도중 낙죽장도의 칼집은 대나무와 사군자로 만들어 정절을 중시하던 선비들이 애호하여 남성적이며 양반 문인들이 만들었다는 점에서 일반장도와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낙죽장도의 재료는 일곱마디(숫자 7로 행운을 상징하며 그 이상은 매우 희귀) 이상의 대나무 특수강철 먹감나무 소나무 소다리뼈 송진 자개 명주실 금 은 등을 사용하는데 낙죽은 대나무 껍질에 불에 달군 인두로 글씨나 무늬들 새겨 넣은 것으로 무늬는 구름 산수 사슴 매화 등이고 글씨는 한시가 주를 이룬다.
낙죽장도를 처음 접한 이들은 “정말 갖고 싶을 정도로 정교하고 아름다워 눈을 뗄 수 가 없었다”고 감탄사.

* 동물농장 가는 길은 험하고 힘들어!

 

어울마당에 자리한 동물농장 가는 길이 험하고 힘들어 유아를 동반한 부모들의 원성이 자자.
기존 동물농장에서 요술랜드 가는 길목에 새롭게 터를 잡은 동물농장은 보도블록이 제대로 깔리지 않거나 비포장 도로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유모차를 이용해야 하는 부모들의 이마에 구슬땀을 흘리게 했다.
그러나 고생 끝에 낙이 있다고 동물농장은 어린이들의 환호성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 폐휴대폰 모으기 운동에 동참해주세요.

 

 
축제추진위는 축제 기간동안 자원 재활용을 위해 폐 휴대폰 모으기 운동을 추진했다.

추진위는 수거한 폐 휴대폰은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전량 파쇄하는 등 철저한 보안 대책아래 진행됐다.
축제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폰 사용이 늘어나면서 가정에서 잠자고 있는 폐 휴대폰이 적지 않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자원재활용을 통환 환경보호 효과도 큰 만큼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붓통에서 활짝 핀 목화꽃 구경 오세요.

 

축제장에서 목화꽃이 만개했다.
어울광장에 펼쳐진 목화 전시체험 공간에는 목화씨를 붓통에 몰래 숨겨왔던 문익점이 추위에 떠는 백성들에게 솜옷을 입히고자 했던 간절한 마음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새하얀 솜사탕 같은 목화를 이용한 다양한 신상품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문익점이 장인어른 정천익과 함께 씨앗이 터지고 싹이 자라 목화재배에 성공했을 때와 진배없이 천하를 얻은 듯 목화를 처음 접한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문화적 충격으로 다가왔다.
아침에 황백색의 꽃이 피었다가 오후가 되면 자주빛으로 물들며 마감하는 목화꽃이 효를 생각하는 곡성주민들의 마음처럼, 잘 익은 인생처럼 축제장에서 활짝 핀 목화꽃을 통해 역사 속 문익점과 시공을 초월해 공감하고 있다.
전통목화 전시체험 관계자는 “고려말 백성을 추위에서 구하고 싶었던 문익점의 애민사상을 목화꽃을 통해 상기시키고 자라는 청소년에게도 역사 공부의 장이 되도록 하고 싶었다"고 의미를 말했다.

* 대한민국 가수들 곡성으로 총출동

 

대한민국에서 둘째가면 서러워 할 내로라하는 가수들이 곡성으로 총출동했다.
광주mbc 개막축하쇼-가족사랑음악회에는 남진 서문탁 박일준 오로라 하태웅 김단아가 무대에서 열창을 뽐내 관광객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으며 지리산 자락 열린콘서트-kbc 광주방송은 달샤벳 JK김동욱 지나 노사연 홍진영 권인하가 무대에 올라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한 심청골 다문화인노래자랑-광주교통방송은 배일호 서주경 우연이 안다미 강문경이 관객과 호흡하며 무대를 장식했으며 심청골문화한마당은 김세레나 이애자 안두현 한수영이 출연해 가을밤을 수놓았다.
그리고 KBS 전국노래자랑은 배일호 박상철 박혜진 한수영이 무대에서 곡성을 사랑하는 마음을 열창했다.


* “손주 얼굴 잘 보이시게” 어르신 안과 검진 

 

 
밝은광주안과병원 의료진이 축제장을 찾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무료 안과 검진을 실시했다.
밝은광주안과병원은 축제장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시력검사, 안압검사, 굴절검사, 세극등 현미경검사 등 필요한 검진을 실시한 것을 비롯 어르신들 모두에게 노인성 안질환 관련 책자를 제공하는 등 안과 검사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병원 관계자는 “노안 인구가 늘어나면서 안과 관련 질환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무엇보다 의료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시력 향상과 실명 예방이 최선이다”면서 “노인성 안질환은 초기 증상이 노안과 크게 구분되지 않기 때문에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행복가족 4행시

 

“행운 가득하고, 복 많은, 우리 가족은, 족장 같은 아빠를 중심으로 행복합니다”
“행복하고 단란한, 가족이 되기 위해 복스럽게 아침 점심 저녁 잘 먹겠습니다, 가족이 건강하길 기원합니다, 족보에 길이 길이 남을 건강한 우리가족”
“행복이란, 복을 퍼뜨리는, 가족의, 사랑을 전하는, 족보와 같다”
“행운이 가득 넘치는, 복 많은 가족, 가족이 모이면, 족보에 길이 남아요”
향기광장에 마련된 소원등 달기의 미션인 행복가족 4행시에 실린 글들의 일부.


* 금강산도 식후경, 군침 도는 맛집 출동

 

금강산도 식후경이다. 고픈 배 앞에서는 천혜의 풍광도 눈에 잘 들지 않는다. 축제도 마찬가지.
곡성을 대표하는 흑돼지 숯불구이를 비롯 참게매운탕과 각종 채소에다 바닷가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신선하고 푸짐한 해물을 듬뿍 넣은 해물전과 양에서 기죽이게 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일품인 홍합짬뽕, 최고의 맛과 등급의 곡성한우를 착한 가격에 원 없이 맛 볼수 있도록 하는 등 점심때 뭘 먹지 하는 고민이 관광객들에게 전이되어 미식가들을 유혹했다./축제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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