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지역위원장 공모에서 순천·곡성이 가장 많은 7명이 응모해 전국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새정치연합 원외 지역은 서울 수도권에 20여 곳, 대전·충청에 10여 곳, 그리고 텃밭인 호남에서는 유일하게 순천·곡성 한 곳이다.

지난 21일 오후 5시 마감된 새정치연합 지역위원장 공모에서 순천·곡성은 고재경, 기도서, 김광진, 김영득, 노관규, 서갑원, 정표수(이상 가나다 순) 등 7명이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순천·곡성에 이처럼 많은 지원자가 몰린 것은 지난 7월 30일 실시된 보궐선거에서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에게 석패한 서갑원 전 의원과 노관규 전 순천시장 그리고 현역 김광진 의원(비례)이 응모한데다, 고재경, 기도서, 김영득, 정표수 등 정치신인들이 대거 도전했기 때문이다.

순천·곡성지역은 지난 7.30 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에게 패해 뱃지를 넘겨주면서 새정치연합에서도 가장 뜨거운 관심지역으로 떠올랐으며 향후 후보 선출과 관련한 경선룰이 어떻게 결정되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로선 그동안 전 민주당 시절부터 줄곧 지역구를 관리해 온 노관규 전 순천시장과 지난 보궐선거에 나섰던 서갑원 전 의원, 그리고 순천에서 초, 중, 고교를 졸업한 김광진 의원의 현역 프리미엄이 얼마나 작용할 것인가가 관심거리며 '새인물'에 대한 선호도가 어느 정도 위력을 발휘할지도 관심사다.

아무튼 7대1이라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될 새정치연합 순천·곡성지역위원장이 과연 누구일지는 아직 아무도 예측할 수 없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누가 돼도 상관없으니 제발 당원들이 직접 지역위원장을 선출할 수 있게 해 달라"는 지역 당원들의 요구를 중앙당이 못들은 체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장명국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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