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근기 곡성군수, 시정연설 통해 군정 방향 제시

 

 

“내년은 세입여건 악화와 재정적자, 복지수요 증대, 지방재정 지원 등 지출소요 증가로 재정 건전성을 회복 하기에 많은 어려움이 뒤 따를 것으로 생각이 되지만 적극적인 예산 활용으로 친환경 특화명품과 미래 농림업 육성, 4계절 체류형 생태관광 개발, 소외 없는 나눔 복지 실현과 투명한 열린 행정을 펼쳐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두겠습니다”
 

유근기 군수가 지난 1일 제209회 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군정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유 군수는 “올해는 민선 6기가 새로 출범한 해이기도 하지만 세월호 침몰과 장성 요양병원 화재,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 등 어느 해 보다 많은 재난과 사고로 점철된 한 해였다” 며 “ 그 어느 때 보다 안전과 인명을 중요시  하면서 언제 어느 때 발생할지 모를 사고 예방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시켜야 한다”고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민선 6기 곡성 군정을 이끌어온 지난 5개월 동안 군민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며 '희망 곡성'의 밑그림을 그려왔다” 며 “곡성의 잠재력은 어디에 있으며, 경쟁력은 어디서 찾을 수 있는지, 군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고 군민들이 잘살기 위해 어떻게 행정을 집행해 나가야 할지 고심하는 시간을 가진 후  군정의 가치와 근본 지향점을 군민 행복에 두고 군정 목표를 '함께해요! 희망곡성'으로 정했다”고 민선 6기 유근기號의 방향타를 제시했다 .


이를 위해 “당장 시급한 공약사항 수행을 위한 조직을 그대로 유지하고 인사이동을 최소화 하면서 귀농귀촌, 동화나라, 무상 교통 등 3개 조직의 T/F팀을 만들어 팀장과 직원을 배치하고 사업별 기본구상과 실현  방안을 마련했다” 며 “  급속한 노령화와 농촌사회의 붕괴를 막고 돌아오는 농촌 구현을 위해 귀농귀촌 원스톱 서비스 체계 구축을 위한 T/F팀 구성을 완료, 귀농인 정착 지원사업 추진과 곡성읍·석곡면 2개소에 체험센터를  운영하는 등 홍보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4계절 가족 체류형 자연 생태관광을 정착시키고자 섬진강 동화나라 프로젝트의 기본방안으로 ‘동화나라 섬진강기차마을’, ‘세계 명작동화마을’, ‘한국 전래동화마을’, ‘도깨비 동화마을’의 4개 단위사업  개발 모형을 마련했다” 며 “군내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22개 오지마을 군민의 교통권 확보를 위해 2015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효도택시 운영 조례를 제정하는 한편 군내버스  공영제 실현을 위한 준비 및 타당성 조사 용역도  금년 내에 착수하는 등 민선 6기 주요공약을 착실히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군정 성과를 내놓았다.


이와 함께 “공직자의 친절을 강화하기 위해 친절 생활화 교육을 도입, 공무원 명찰달기 생활화, 요일별  친절조회, 친절 매니저 양성 등을 통해 주민에게 인정받는 친절한 공무원 상을 정립해 나가고 있다”고 무한변신에 돌입한 군정을 적극 소개했다.
 

유 군수는 실질적인 민선 6기 원년인 내년에 펼쳐나갈 군정방향을 펼쳐보였다.
 
* 친환경 특화명품, 미래 농림업 육성으로 고른 소득증대 및 미래지향적인 친환경농업 1번지 꿈을 실현.

“농업경쟁력 향상을 위해 친환경농업과 자연농업으로 기능성 농?임산물 등 차별화된 농산물 생산에 군민 모두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한 유 군수는 “그동안 추진 해왔던 친환경 농업 인증면적의 양적확대 보다는 농가 자율에 의한 저비용 농업으로 품질을 향상시키는 등 내실화를 위한 지원 및 농업의 틀을 바꿔 농업발전  50대 핵심 추진과제를 추진해 경영안정과 군민의 고른 소득증대를 이뤄내겠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한 “상업농 육성에 치우친 농가 지원을 중소농 위주로 전환해 청년들이 맞춤형 농업 창업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여성농업인 복지 향상을 위한 농번기 점심식사 단체공급 지원과 고령 영세농업인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 며 “권역별 소득작목과 오메가-3 등 기능성 작목을 집중 육성하고 동물 복지형 녹색축산, 양질의 조사료 확보를 통한 고급육 생산, 미래 성장동력인 곤충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농업의 블루오션을 제안했다.

여기에다 “농산물 유통은 성과 있는 결연지역 위주로 농가와 소비자가 스스로 직거래를 활성화 하도록 유도하고 가공품과 직거래용 포장재 지원으로 소규모 식품가공 등 6차 산업화를 적극 추진해 나가는 한편 숲 가꾸기와 조림 등 산림사업을 착실히 추진, 가족 중심의 체험 레저 휴양 치유관광이 가능한 곡성 소나무 치유의 숲을 오곡면 일대에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자연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생태관광 개발로  군민 소득과 직결되는 체류형 관광산업 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

 “곡성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역사문화 및 살기 좋은 인문환경이 잘 어우러져 어느 지역보다 관광?문화산업의 경쟁력이 높은 곳으로 올해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국내 관광지 브랜드 선정 창조관광부문은 물론 CNN이 선정한 한국의 대표 관광지인 섬진강기차마을이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되는 등 외국인 단체 관광객도 꾸준히 늘고 있다” 며 “곡성 관광의 중심이 되고 있는 섬진강 주변 관광 개발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종합개발 계획의 틀을 마련하고 기차마을의 장점을 살려 4계절 가족 체류형 자연생태 관광을 정착시키는 등 새로운 사업과 연계한 주변 개발을 유도하겠다”고 굴뚝없는 산업인 관광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유 군수는 “섬진강 동화나라 프로젝트??는 기존 기차마을을 중심으로 섬진강 일원에 ‘한국 전래동화’콘텐츠를 개발하여 접목하고 여기에 세계명작을 활용한 동화마을 등 4개의 단위사업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하겠다”  며 “ 동화나라 프로젝트 안에 대한 전문가의 타당성 조사를 통해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보다 많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용역을 발주해 실행계획을 수립, 교육적 가족테마형 관광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또 “섬진강변 관광 명소화를 위해 압록지역에 레저체험센터, 관광시설 및 부대시설을 보강하고 대황강에  새로운 출렁다리 설치를 추진하는 한편 옥과면 합강리 일대에 임란 최초 의병장 유팽로 선생 역사촌을 조성하여 생가복원 등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고 창조지역사업으로 선정된 곡성&심청 스토리 공감 행복누리 사업 추진으로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통한 행복 창출과 지역 문화 자원화 및 심청 효 테마파크 조성사업도 착실히 추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이어 “이 모든 사업들이 순조롭게 추진되면 섬진강기차마을 위주의 관광 문화산업이 군 전역으로 확대되고 관광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 지역경제에 많은 보탬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 사랑과 관심으로 함께하는 소외 없는 나눔 복지 실현 및 미소가 넘치는 행복한 곡성.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곡성은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10월 말 현재 9748명으로 전체인구의 31.6%를 차지하고 기초생활보장수급자가 1203세대 1692명, 다문화 가정이 217세대 762명, 조손가정이 57세대 136명이나 되는 등 주변을 살펴보면 누군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노인과 취약계층이 의외로 많다” 며 “소외된 사람이 없도록 더불어 함께할 수 있는 따뜻하고 폭넓은 수요자 중심의 나눔 복지 행정을 충실히 실현해 나가겠다”고 民本의 정신을 드러냈다.


이를 실천코자  “민선 6기 출범과 더불어 희망복지 기동서비스  전담팀을 구성해 소외받고 그늘진 군민들을 찾아  곧바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읍면별로 어려운 이웃 찾아가는 ‘돌봄의 날’ 운영 및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연계해 민관 협력 복지 사각지대 발굴사업을 더욱 활성화 하겠다” 며 “매주 목요일에는 오지마을을 순회하며 전기 안전점검, 농기계 수리, 의료 진료는 물론 목욕· 빨래· 청소를 돕는 희망복지 순회서비스반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군민의 다양한 복지욕구에 통합적이고 편리한 방법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특히 “버스가 다니지 않는 이들 오지마을을 대상으로 2015년 1월부터 효도택시를 운영하는 한편 군내버스 노선을 정비하고 버스공영제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 수립 및 재원을 마련, 2017년에는 버스공영제를 전면 시행하여 65세 이상 노인과 18세 이하 청소년들이 무료로 버스를 이용 하도록 준비해 나가겠다”  며 “노후생활 보장을 위해 매월 8370명에게 기초연금을 지급하고 거동이 불편한데도 홀로 사시는 140명의 노인들에게는 노인 돌봄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애민 정신을 표출했다.
 

또한 “325개소의 경로당에 난방비와 운영비를 지원하고 노인 생활시설 10개소와 재가 노인시설 15개소에 운영비를 지원하는 한편  다문화 가족의 안정적 지원과 함께 지역아동센터 및 드림스타트 사업의 착실한 운영 및 청소년문화의 집과  군립 노인전문병원의 효율적 운영으로  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제 역할을 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복지의 사각지대 최소화에 주력할 의지를 천명했다.
 

여기에다 “신축 이전한 보건의료원 옆에 농부증 재활치료센터를 건립하여 농부증 등 근 골격계 질환을 예방하며 재활치료가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맞춤형 건강관리 사업도 내실 있게 추진해 군민의 건강한 삶을 지켜드리겠”고 말했다.

 * 존중과 사랑으로 인정이 넘치는 일치단결하는  화합 곡성, 모두가 잘 사는 평등한 곡성.

 “군민들과 눈높이를 같이하는 함께해요! 희망곡성의 목표를 향해 상호존중과 군민화합, 참여를 바탕으로 군민들의 쾌적한 정주환경 개선과 권역별 균형개발을 통한 지역상권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고자 대한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관내에서 기업 활동을 하고 있는 사업체와 입주 희망 기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한편 우량기업 유치를 이끌어 내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또 “기차마을 전통시장의 콘텐츠 개발과 시설 개선으로 고객확보 여건을 조성하고 소상공인을 보호 육성하는 한편 협동조합과 사회적 기업·마을기업의 발굴 육성, 운곡 특화농공단지 조성사업을 적극 추진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군민의 소득을 향상시키겠다” 며 “맑은 물 공급을 위한 석곡권역 지방상수도 확충사업과 입면지역 광역상수도 급수구역 확장사업으로 안전한 식수 공급 및 곡성· 석곡· 입면 하수관거 정비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곡성읍 영운지구 농촌테마공원 조성, 옥과 금의 전원마을 조성, 오곡면과 석곡면 소재지 종합정비사업, 고달 천마산 권역을 비롯한 5개 마을 권역단위 종합 정비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활기찬 생활환경 조성과 소득증대에 기여하도록 하겠다”며 지속적인 행정 추진으로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주력할 의지를 드러냈다.

* 군민 눈높이에 맞는 열린 행정으로 투명한 군정 추진 및 함께하는 열린 곡성 구현.

 “민선 6기 군정은 외형적 성장 위주의 보여주기 식 행정이 아니라 군민들이 일상의 삶에서 행복을 누리게 하는 ‘작지만 강한 군’을 지향하기 위해 군정에 관한 사항은 군민에게 널리 알리고 군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깊이 새겨듣겠다” 며 “군정 발전을 위한 제안들을 적극 반영코자 주민 참여 예산제 활성화와 군정 자문위원 등  참여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함께 하는 군정의 중요성을 각인시켰다.


 또 “공무원들에 대한 지속적인 친절 교육으로 군민에게 봉사하는 공직자 상을 정립하고 선진지 벤치마킹을 통해 시대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안목을 키우며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대우받는 공직사회가 될 수 있도록 성과중심의 인사제도를 운영하겠다” 며 “수요자 중심의 자녀교육 지원사업과 장학사업,  중학생에 대한 멘토-멘티제 운영 등 인재육성 사업, 중국 등 자매도시 홈스테이, 어학연수를 통한 국제화 마인드 함양으로 지역의 인재를 착실히 키워 나가겠다”고 ‘사람이 자산이다’는 소신을 피력했다.

유 군수는 “내년에도 소통으로 화합을 이뤄내는 곡성을 만들어 희망과 비전이 있는 곡성이 되도록 소통과 화합을 실천이념으로 삼아 더욱 활발한 군정을 펼쳐 나가겠다” 며 “ ‘군민과 행정’, ‘행정과 의회’, ‘군민과 군민’ 상호간 소통이 한결 더 잘 이뤄진다면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믿고 보다 많은 소통으로 열린 행정과 투명한 군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그리고 “새해 예산 편성은 ‘재원대책 없는 세출확대 없다’는 재원연계 지출원칙을 강화하여 각 부서의 세출구조 조정을 유도하였고 ‘할 일은 하는 예산’, ‘원칙에 충실한 예산’, ‘수요자 중심의 꼭 필요한 예산’ 위주로 편성했다” 며 “군정 역점시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2015년도 예산안 총 규모는 일반회계 2597억원, 특별회계 178억원 등 총 2775억원으로 금년 대비 4.76% 증액했다” 고 말했다./정종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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