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조경섭 담양읍농협 상임이사

 

“지금 우리 농업농촌은 FTA 등으로 인한 농산물 수입개방으로 매우 어려운 환경에 직면해 있습니다. 어렵고 힘들겠지만 담양농협의 획기적인 발전과 농업인 조합원의 소득증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난달 28일 담양농협 대의원 총회에서 상임이사로 선출된 조경섭씨(59, 사진)의 소감.
 

신임 조 상임이사는 “G20 국가로서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국가 기간산업을 근간으로 한 국제무역수지는 크게 개선되고 있는 반면 농업 농촌은 인구감소, 노령화 농업경영비 상승 등 경영여건 악화와 FTA 등 농산물 시장 개방 및 유통단계 축소 등 업태간 경계 붕괴로 대형유통업체간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며 “특히 농협을 둘러싼 상호금융환경은 저성장, 저수익 국면 지속과 소비자 중심 금융정책이 강화되고 금융시장이 대형화 겸업화 금융그룹화가 진행되어 치열한 경쟁상태이다”고 현실에 대해 냉정하게 진단했다.
 

이같은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조 상임이사는 “도시근교 친환경 우수 농산물 생산체제 지원 강화를 비롯 경제사업과 신용사업을 연계한 윈-윈 전략을 추진하고 상호금융업무의 책임경영 체제 구축과 금융전문가 육성, 내외부 환경변화에 부응한 새로운 패러다임 정립, 내외부 환경분석을 활용한 경영전략을 수립해 적극적으로 타개해 나가겠다”고 대안을 내놓았다.
 

이를 위해 “박이환 조합장을 중심으로 전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그동안의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조합원이 중심에 서는 농협다운 농협’을 만들기 위해 시장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안정적 경영기반 확립, 농업인 지원역량 확충을 위한 경영관리 강화, 우수 농축산물 판매역량 확대 및 영농지원 강화, 조합원 복지증진과 협력적 조직문화 구축, 윤리 경영 및 정도경영을 실현하겠다”며 굳은 의지를 피력했다.
 

또한 경영개선을 위해 시장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안정적 경영기반을 확립고자 △담양농협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및 비전제시로 조직역량 배가 △전사적 마케팅 활동 추진을 통한 경쟁력 강화 △고수익원 창출을 위한 핵심 동력사업 집중 추진 △예방적 선제적 채권관리를 통한 클린뱅크 구축 △자기자본 확대를 통한 안정적 경영기반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그리고 농업인 지원역량 확충을 위한 경영관리 강화를 위해 △체계적인 경영관리 통한 경영환경 변화에 능동적 대처 △현장 중심 사업장별 상시 경영관리 체제 확립 △본지점 독립채산제 및 책임경영 체계 강화에 나서고 우수 농축산물 판매 역량 확대 및 영농지원 강화 차원에서 △우수 농축산물 생산환경 조성 및 지역 농축산물 판매 확대 △품목별 공선출하조직 육성을 통한 산지 유통기능 강화 △영농자재 적기공급을 통한 농업인 영농 편익 제공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특히 조합원 복지증진과 협력적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지역종합센터 역할 강화 △직원간 임직원간 조합원과 임직원간 소통문화 정착으로  하나되는 농협 구현 △농업인과 고객, 주민과 함께하는 상생 나눔 운동 실천으로 지역사회 공헌 활동 선도적 역할을 다하고 공정사회 기분에 부합하는 윤리경영과 정도경영을 실현함은 물론 사고예방 활동 강화로 고객 신뢰도 및 농협 이미지 제고와 조합원과 고객 중심의 업무추진으로 민원발생을 사전에 차단할 것을 천명했다.
 

조 상임이사는 “농산물에 대한 판매사업 확대와 함께 경제사업 기반구축, 일류 협동조합 조성을 위한 경영관리, 경제사업 위주의 농협사업전개, 농업인들이 필요한 경영자금 안정공급지원 등 각종 현안사업을 실익과 편익위주로 펼쳐 농업인 조합원들이 추구하는 든든하고 꼭 필요 한 담양농협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변화하는 사회에서 변화를 거부하거나 현 상태에 만족하는 것은 곧 조합의 경쟁력을 스스로 포기하겠다는 안일한 생각”이라고 밝힌 그는  “농협에 재직한 경험을 최대한 살려 조합장을 보필함은 물론 조합을 이끌어 나갈 핵심인재 육성에 중점을 둘 계획이며 조합과 고객을 위한 고품질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인 혁신운동과 변화모색으로 전국 최고의 조합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온화한 성품과 친밀감으로 대인관계가 원만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 조경섭 상임이사는 금성면 덕성리 출신으로 담양실고를 졸업하고 지난 1975년 농협중앙회 입사를 시작으로 여수시지부, 무안군지부, 전남지역본부, 남광주지점, 구례군지부, 농신보센터, 담양군지부에서 농업인의 복지증진과 농협 성장발전을 위해 솔선수범해 직원 상하 간 신망이 두텁다.


한편 상임이사제도란 조합과 조합원의 재산과 운명이 직결됨으로 농협 법에 의해 2007년부터 일정한 자산규모 이상인 경우에 의무적으로 이제도를 시행해야하는 강제규정이다.
 

농협의 ‘부실화를 방지하며 소극적 의미를 넘어 농협의전문성을 높이고 조합원의 권익을 보호’ 및 ‘농업인의 경제, 사회, 문화적 지위향상과 농업경쟁력 강화를 통한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균형발전에 궁극적 목적 또한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경영을 투명하게 하기 위해 도입했다./정종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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