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인터뷰/담양군의회 윤영선 의장

 

1. 제7대 담양군의회 운영 방침은?
먼저 군민 여러분들의 노고에 대해 심심한 위로의 말씀과 함께 그동안 변함없이 우리 군 의회를 격려해 주시고 성원을 보내 주신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의정활동을 훌륭히 수행주신 동료 의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지난해 세월호 참사 및 대덕면 펜션 화재를 통해 기본과 원칙이 얼마나 중요한지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우리 의회는 법과 원칙을 지키며 군민 다수의사의 이익을 대변하는 소임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군민의 뜻을 정책에 반영하고 군정을 견제하고 감시하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의정운영의 중점을 두고 또한 군정의 계획단계부터 군민의 다양한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소통 시스템을 강화,  소통과 참여의 군민의회, 배려와 존중이 넘치는 의회상 확립, 전문성을 갖춘 정책·입법·예산의회, 신뢰받는 군민의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2. 의회 전문화와 소통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매주 월요일 마다 실시하는 의정토론과 간담회를 더욱 활성화하여 더 열심히 공부하고 토론하는 상임위원회 중심의 의회로 바꾸어 나가겠으며,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으로 사전에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대안을 제시하겠습니다.  

3. 지역의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어느 지역이나 해결해야 할 현안은 많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지역도 마찬가지이며 군정의 큰 현안 과제를 든다면, 관광과 농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담양은 국내 어느 곳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아름다운 생태환경과 정신·문화·관광자원이 풍부한 고장입니다.

   지난해 지정 고시된 “관광휴양·농촌자족도시 개발” 촉진지구 지정을 토대로 관광휴양산업의 발전과 산업 및 생활기반 여건을 개선하여 주민소득 증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활성화 및 지역주민의 삶의 질 항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습니다.

   또한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성공적 개최입니다. 이제는  그 어느 때보다 꼼꼼하게 살피고 5만 군민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모아 나가겠습니다.

   농가 인구가 300만명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농촌 마을에 들어서면 사람 찾기가 힘듭니다. 농민들이 농촌을 떠나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바로 농촌의 미래가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당장 FTA에 따른 피해가 농촌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농업소득은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고 농업환경은 더욱 악회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조금이나마 개선하려면, 농민이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경작비 부담을 줄이고 농산물 판매보장, 자연재해 등으로부터 피해를 농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시책을 추진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합니다.
 

4.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농촌지역의 열악한 환경개선과 복지 향상에 중점을 두고 시장, 시설하우스, 경로당을 찾아가 군민들의 생생한 민원을 듣고 농촌경제 활력, 지역어르신 복지, 생활체육 환경개선에 최선을 다해 노력했으나, 군 의원의 한계로 다소 아쉬운 부분들도 많았습니다.

5. 제7대 군의회 입법활동 성과는?

7대의회가 개원한지 불과 6개월여밖에 안되어 입법활동 성    과라고까지 언급하기엔 다소 미흡합니다만, 의원연수, 상임위  원회의 벤치마킹활동 등을 통해 의원 개개인의 역량강화에 힘  썼으며   2회의 정례회와 5회의 임시회 등 7회의 회기를 운영하는 동안 각종 조례안 등을 처리하였고, 각종 보조사업, 건설사업장의 현지조사활동을 실시하여 사업추진의 적정성을 점검하였으며 사업현장의 미흡한 부분에 대하여 대안을 제시,건의하는 등 나름대로 왕성한 활동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2차 정례회때는 강도높은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여 집행부를 견제함은 물론 새해 예산안 심사를 진행함에 있어 심도  있는 심사로 불요불급하다고 판단한 예산은 과감히 삭감조치  하기도 하였습니다.

6. 지방의회 발전 발안은?


?지방의회의 역할은 「지방자치법」에 따라 예산 심의·확정, 조례 제정과 개정, 행정사무감사 등을 들 수 있는데, 입법 취지에 맞는 의정활동을 더 강화하기 위해서는 독자적인 재정권과 인사권 등의 확보가 필요합니다.
   또한 지방행정이 다양화, 전문화 되고 있고 예산규모도 늘면서 의정활동의 범위도 넓어지고 있어 역량강화를 위해서 정책보좌관제도가 시급하다 할것입니다.

   아울러 기초 자치단체의원의 공천권 폐지는 선거 때마다 긍정적으로 추진되었다가 결국에는 없던 일로 하게 된 뜨거운 감자였기 때문에 중앙정치권에서 확실한 의지를 가지고 법 개정을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7. 의정활동을 전개하면서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감시와 견제기능인 의회 본연의 권한에 충실하였으나, 우리지역출신의 인재발굴 및 인재양성정책이 미흡했던 것이 아쉽게 느껴집니다.   
 

잘 아시다시피 중앙부처의 주요관직에 우리지역출신의 인재가 타지역 출신에 비해 극히 소수만이 활동하고 있어 정부의 각종 시책사업의 정보는 물론 추진동력인 예산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우리 선배들이 후진양성에 더욱 노력해야 된다는 사명감을 느낍니다.
 
8. 집행부 및 군민, 출향인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먼저 지금의 제가 있기까지 아낌없는 격려와 지지를 보내주신 군민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의장 역할은 의원 개개인이 역할 수행을 위해 뒤에서 지원하는 것입니다.

   풍부한 의정경험을 살려 소통하고 화합하는 군의회 조성에 역량을 쏟겠습니다. 의회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모든 것을 군민에게 듣고 군민이 만들어가는 진정한 군민의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우리군 현안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바로 군민 불편과 민원사항들입니다. 언제든지 지적해 주시면 의정활동에 반영해 나가겠습니다.

   지금 담양은 「생태도시 담양」, 「관광도시 담양」, 「교육도시 담양」으로  변모해 가고 있습니다.

   이토록 많은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었던 힘은 바로 우리 군민여러분들의  변함없는 사랑과 성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우리담양의 브랜드인 대나무를 통하여  지방화, 세계화에 부응해 나가는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만이 더욱 발전의 전기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 성공개최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관심과 협조가 필요할 때라 생각되며 적극 참여와 지혜를 모아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아울러 제7대 의회가 5만 군민의 대의기구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군민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군민여러분!
   유난히도 힘든 일이 많았던 갑오년이 저물어 갑니다.
   힘들었던 모든 시름 저물어가는 갑오년에 훌훌 털어 보내고
   을미년 새해에는 행복과 행운이 항상 충만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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