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이란 말이 뼛속 깊이 와 닿았던 갑오년을 보내고 나니 2015년 을미년 새해는 유난히 반갑고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예기치 못한 슬픔에 온 나라가 한마음으로 슬퍼했고, 무엇보다 사람이 우선인 안전한 세상 만들기에 모두가 깊이 공감하면서 새해에는 스스로를 돌아보는 성찰의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1년 365일, 하루 24시간, 같은 날이지만, 새해 첫 날의 다짐은 늘 새롭고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2015년 1월 1일 첫 날을 여는 경건한 초심을 오래 간직하기 위해서 일거수일투족 신중에 신중을 기하자는 자신과의 약속도 하게 됩니다.

작년 한 해 과분한 격려와 응원 덕분에 지역발전을 위해서 열심히 뛸 수 있었습니다. 올 해도 공복의 자세를 잃지 않고 본분을 다할 수 있도록 신발끈을 조여 매려고 합니다. 여러분의 격려와 조언이 큰 힘이 되리라 믿습니다.

2015년 을미년 새해는 생활의 터전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고, 세대가 달라도, 대화와 설득을 통해 끊임없이 벽을 허물고 소통할 수 있는 열린 세상을 만드는 원년으로 기억되었으면 합니다.

혼자가 아니라 늘 무리지어 다니길 좋아하는 양떼들처럼 평화롭게 조율하고 경청하면서 함께 행복해지는 세상만들기에 힘을 모으는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속도 경쟁이 아니라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고 보폭을 맞추면서 모두가 함께 완주할 수 있는 2015년 아름다운 레이스가 방방곡곡에서 펼쳐지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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