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식 군수, 정책엑스포에서 우수사례로 발표

담양의 랜드마크인 죽녹원이 제1회 정책엑스포의 방점을 찍었다.
최형식 군수는 지방자치 20주년을 맞아 정책엑스포조직위원회 주관으로 국회에서 열린 제1회 정책엑스포에서 ‘죽녹원’을 우수사례로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엑스포조직위원회 주관으로 국회의원회관에서 ‘시민을 만나다! 희망을 만나다. 2015다함께 정책엑스포’가 개최된 가운데 지난 7일 최형식 군수가 ‘대한민국의 녹색심장, 담양 죽녹원’을 주제로 정책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최 군수는 대나무의 가치로 빠른 성장, 첨단바이오와 식품, 섬유, 건축, 조경 등 다양한 분야의 활용가능성, 약리적 가치, 환경정화 효과 등 무한한 가능성을 알리며 미래의 성장을 견인할 동력이 될 자원임을 자신했다.
그는 이어 대나무의 고장 담양의 죽림면적은 2420ha로 전국 면적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고 300년 역사의 죽물시장과 국내 유일의 청죽시장과 한국대나무박물관 및 대나무 장인을 배출하는 등 대한민국 죽향의 정체성을 지켜왔으나 중국산 범람과 플라스틱 제품의 등장으로 대나무 산업은 80년 대 이후 사양산업의 길에 접어들었다고 아픈 담양의 역사를 담담히 소개했다.
그러나 민선 3기 군정을 책임지면서 군민 공청회를 거쳐 ‘죽향축제’를 대나무축제로 이름을 바꿈과 동시에 축제 장소 마케팅 차원에서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관방천과 함게 시너지 효과를 거둘 대나무밭을 매입해 죽녹원을 조성하기 위해 2003년 조성기본 계획 수립, 군의회 승인을 거쳐 2005년 3월부터 입장료를 징수하게 됐다고 추진 과정을 안내했다.
특히 개장 당시 산책로 개발에 치중하던 것을 인근에 시가문화촌 등 복합문화시설을 확대 조성하는 등 총 342억원을 투입해 34만1000제곱미터의 규모를 자랑하는 죽녹원을 완성했는데 죽림욕을 즐길 수 있는 2.4km의 산책로와 돔형 생태전시관 및 담양의 정자문화를 대표하는 것을 재현한 시가문화촌, 소리전시관인 우송당, 죽로차 제다실, 한옥체험장, 임진왜란 당시 전국 최초로 연합의병을 기병했던 6000여명의 우국충정을 기리는 추성창의기념관의 인프라를 구축한데 이어 이야기가 있는 산책로와 매주 문화공연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이벤트 행사 등 맞춤형 관광 콘텐츠를 결합한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군수는 죽녹원의 밝은 이미지에 가려진 어두운 흑역사를 소개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대나무신산업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면서 쓸데 없는 대나무산업에 예산을 투자한다는 이유로 군민들로부터 감내하기 힘들 정도의 비난할 정도의 대나무 가치에 대한 편향된 군민 의식을 비롯 죽녹원 대상 부지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담양향교 유림과의 수차례 협의를 통해 무상임대를 이끌어 내는 등 단단한 현실의 벽을 넘기까지의 가시밭길을 소개했다.
이같은 성장통을 거친 죽녹원은 연간 관광객 150만명이 찾는 대한민국 웰빙관광 1번지로 우뚝 서게 되었으며 지역의 부존자원을 활용해 관광자원화한 대표적 사례로 손꼽혀 2012년 미국 CNN이 ‘한국에서 곡 가봐야 할 곳 50선’에 선정된 것을 비롯 한국관광공사가 ‘가장 가보고 싶은 관광지’로 추천되는 등 국민들의 힐링공간으로 견고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현재의 죽녹원 가치를 평가했다.
또 지난해 입장료 수입으로 19억원을 거둬들이는 등 직적적인 경제 효과는 물론 대숲맑은 담양쌀의 전국 12대 브랜드 쌀 전국 1위, 대나무밭의 국가농업유산 지정(국비 15억원 확보), 담양대나무축제 4년 연속 우수축제 선정, 지속가능도시 선정 등 대숲맑은 담양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담양읍 권역의 새로운 관광벨트 구축을 통한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성장동력원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죽녹원은 지역의 부존자원을 활용해 적은 비용으로 관광자원으로 발전시켜 연간 150만명 이상이 찾아오는 전국 유일의 성공한 관광지로 우뚝 선 것을 비롯 인근 시가문화촌과의 통합 관리 통한 관리비용 절감, 교육과 힐링의 공간 및 경제적 파급효과 득대화를 통한 지역발전의 기폭제 역할의 중심축이 되고 있다고 죽녹원의 유무형 가치를 알리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함으로써 관심을 유도했다.
이와 함께 최 군수는 오는 9월 17일부터 10월 31일까지 죽녹원 일원에서 국제행사로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를 개최, ‘대숲에서 찾은 녹색미래’를 주제로 대나무의 모든 것을 선보일 예정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크게 주목 받고 있는 것을 비롯 삼다지구에 56ha 규모의 대나무산림욕장 조성, 담양 대나무밭의 세계농업 유산 등재 등 죽녹원을 역사와 문화의 중심지로써 인문학의 거점 중심체로 육성할 계획을 천명했다.
최 군수는 “지구상에서 가장 빠르게 자라는 대나무처럼 담양의 성장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며, 대나무와 함께하는 확실한 미래비전에 군민의 마음을 더해 더 큰 담양을 만들어가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는 것으로 발표를 마무리 했다.
한편 담양군은 제1회 정책엑스포에 참여해 국회 앞 잔디마당에서 정책·특산물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와 담양의 대표 농특산물을 적극 홍보했다./정종대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