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인권지원상담소(소장 백영남)는 담양군과 함께 아동 성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학교 주변의 위험한 곳과 안전한 곳을 알아볼 수 있는 아동안전지도 제작활동을 실시했다. 아동안전지도 제작활동은 지난 5월 7일 용면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만덕초등학교, 봉산초등학교, 담주초등학교 4~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최근 성폭력을 강력하게 처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약자인 아동과 여성에 대한 성폭력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한 범죄통계자료에 의하면 우리가 가장 안전하다고 여기는 학교 주변과 통학로 상에서 아동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67%나 발생했고, 학교 반경 500M 이내에서 아동 성범죄가 약 36% 정도 일어난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에따라 담양인권지원상담소는 아동에 대한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아동들이 다니는 길의 범죄 환경을 진단하고 위험 요소를 제거하기 위한 방안으로 아동안전지도 제작활동을 실시했다.

우선 성폭력예방교육 전문강사인 백영남 소장의 성폭력 예방 및 상황 발생 시 대처교육과 지도제작방법을 교육 받은 학생들이 5~8명의 팀을 이루어 학교주변을 탐색하고 지도에 위험한 공간과 안전한 곳을 판별했다.

직접 제작에 참여한 학생들은 “우리 학교 주변은 안전한 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위험한 곳이 많아서 놀랐어요.”, “직접 다니면서 위험한 곳과 위험하지 않은 곳을 찾는 과정이 재미있고 보람 있었습니다.”, “이제는 혼자 다니지 않고 쓰레기를 버리지 않아야겠어요.”라고 소감을 발표했다.

백영남 소장은 “아동성폭력 예방은 우리들의 관심이 중요하다”면서 “아이들의 말에 귀 기울여서 우리 아이들이 무엇을 경험하고 있는지, 무엇에 관심을 갖고 있는지, 위험한 상황들은 없는지 확인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담양곡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