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0일 국내 첫 메르스 환자가 나온 이후, 확진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사망자도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메르스 예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메르스의 감염 경로는 2m 이내에서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튀는 침 방울을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감염 예방 수칙에 따르면, 비누, 손세정제 등을 이용해 손을 자주 씻고 씻지 않은 손으로 얼굴을 접촉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기침 에티켓을 지키고 기침, 발열 등의 증상이 있는 사람과는 접촉을 피해야 한다.
더불어, 항상 손으로 만지고 얼굴과 접촉하는 휴대폰의 경우 세균에 오염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손세정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살균도 중요하다. 현재 손세정제는 품귀 현상을 빚을 정도로 사용자가 늘고 있지만, 손과 얼굴에 직접 닿는 스마트폰에 세균이 그대로 남아 있다면 손을 세정했더라도 다시 감염될 수 있어 안심할 수 없다.
스마트폰을 깨끗하게 사용하려면 물티슈나 알코올로 닦는 방법이 있지만, 메르스와 같이 외피를 가지고 있는 바이러스는 세정제로 소멸시킬 수 있다. 따라서 퍼퓸 클리너와 같은 스마트폰 항균제를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살균할 수 있다. 휴대폰을 살균할 때는 휴대폰에 항균 세정제를 뿌리고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주면 된다.
또한, 스마트폰 액정뿐만 아니라 컴퓨터 키보드나 노트북과 같이 손과 접촉이 많은 제품들도 함께 소독해주면 좋다. UV램프를 사용하는 스마트폰 살균기는 휴대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다소 불편하지만, 살균 효과는 좋아 퍼퓸 클리너와 동시에 사용하면 더욱 좋다.
메르스는 호흡기 곤란 증상이 강해 호흡기 질환과 연결된 부위의 질환자들은 특별히 더 조심해야 한다.
이에 관련 한 의학전문기자는 "특히 조심해야할 질환자는 흡연 등으로 인해 폐질환이 있는 사람이나 당뇨, 혈압 등 신장기능이 떨어진 사람은 더욱 조심해야한다"면서 "면역 억제제를 사용하는 사람도 특별한 주의 관리를 요한다"고 전했다.
한편 메르스는 비누로 씻는 것만으로 바이러스가 죽기 때문에 이동 시마다 손을 자주 씻는 개인위생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