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두(담양소방서 현장대응단)

화재가 발생하게 되면 소방관서는 이를 진압하는데 있어서 정예화 된 소방관과 각종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소방장비, 그리고 용수(用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 중에서 소화전 같은 소방용수시설은 흔히 도로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 주민들의 관심부족으로 천대 받고 있는게 현 실정이다. 우리나라는 다른 선진국가들과 달리 소화용수시설 주변을 공사할 때 인근 소방관서나 관계기관에 사전 통보 없이 작업하다가 매몰된다거나 운전부주의로 파손되는 사례, 소화용수시설에 근접하여 주?정차하는 행위를 종종 볼 수 있다.

이러한 문제들은 유사시 화재진압활동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여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커다란 적신호로 나타나고 있다.

소방용수시설은 유사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막대한 예산으로 설치 운영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여 소화용수시설 주변에 쓰레기를 버리거나 특히 5미터 이내에 주?정차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되며 야간 운행시에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그리고 소화용수시설 주변에서 공사를 하게 될 경우 사전에 관계기관이나 소방관서에 통보하고 작업을 실시하는 자그마한 지혜를 발휘함은 물론, 자기 주변에 소화용수시설이 설치되었는가 확인하여 보호 및 운영을 위한 자발적인 감시와 관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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