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미술관은 지난 27일부터 ‘조각: 자연 속에 스며들다’ 류종원 展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전남문화예술재단에서 후원하는 2015 지역협력형사업 분야에서 예술창작 및 문화예술 기획사업으로 선정되어 개최하는 것으로 환경 속에서 조화를 이루게 되는 조각작품들이 선보인다.

문화예술이란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정신적 가치라 할 수 있다. 사람은 때때로 자신이 기존에 경험하지 못했던 일에서 만족감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예술향유의 가치를 느끼게 되며 자신의 존재감에 대해 긍정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계기가 생길 수 있는 것이다.

대담미술관은 이번 조각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미술에 대한 접근 방법에 변화를 주고자 한다. 예술은 내용과 형식의 조화가 중요하다. “조각: 자연 속에 스며들다”展은 내용과 형식의 불균형으로 인해 종속적인 부조화를 보이는 전시가 아닌, 형식과 내용이 적절하게 절제되어 조화를 이루는 전시로 기획된 것이다. 따라서 이번 조각전은 일반적으로 문화공간에서 회화작품전시를 위주로 보아온 관람객들에게 입체로서의 미술작품을 통해 감정과 사고의 전환을 갖게 함으로써 미술 장르의 다양성에 대한 흥미를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

또한 30일에는 2015년을 보내고 2016년을 맞이하며 “마음으로 맛을 내니 뽀땃한 정이 절로 절로!”송년문화행사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문화행사는 정갑수의 국악공연과 박종천의 기타연주를 시작으로 진행된다. 담양의 지역주민과 다문화가정의 구성원이 함께 음악공연에 참여하며 서로의 문화와 생활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마음을 전파하고자 마련한 것이다. 또한 다문화가정의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미술관에서 제공할 수 있는 문화활동에 대해 개발방안을 논의하고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그들이 문화예술의 수혜자인 동시에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이와 함께 송년행사의 마지막 순서로 우리전통음식인 동지팥죽을 나누는 시간를 가지며 상호이해와 친밀도를 증진하여 정을 느낄 수 있는 마음나눔행사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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