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예산 3,000억 원 넘기고 부채는 64억 원 상환

유근기 군수는 “2015년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곡성군이 생긴 이래 처음으로 예산 3,000억 원 시대를 열었고, 부채는 64억 원을 갚았다”며 금년 한 해를 재정적으로 내실을 기하기 위해 노력해 왔음을 밝혔다.

곡성군의 2015년 당초예산은 2,775억 원이었으나 2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3,192억 원으로 증액 편성했고, 이는 본예산 대비 15%가 증가한 예산이다. 아울러 곡성군이 생긴 이래 처음으로 3,000억 원을 넘겼다.

이중 일반회계는 3,007억 원, 특별회계는 185억 원이다. 기능별로 보면 농림예산이 642억 원 20.14%로 가장 많고, 사회복지예산이 509억 원 15.94%, 환경보호 318억 원, 문화관광 247억 원, 국토 및 지역개발 232억 원 등의 순이다.

곡성군의 총 부채는 92억 9600만원이었으나 2015년에 64억 원을 갚았고 남은 28억 9600만 원도 민선6기 임기 내 갚아나갈 계획이다. 그러면 곡성군도 부채 ‘0원’ 시대를 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행정자치부 지방재정 정보공개 사이트 ‘재정고’(lofin.moi.go.kr)의 지방재정 통합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 지자체 부채는 49조 8,084억 원으로 증가추세인 점을 감안하면 곡성군의 부채 상환 노력은 더욱 더 돋보이는 부분이다.

이달 의결된 곡성군의 2016년도 본예산은 2,831억 원으로 2015년 2,775억 원 대비 55억 원(2.01%)이 증가했다. 이중 일반회계는 2,639억 원, 특별회계는 192억 원이다.

기능별로 살펴보면 농림예산이 607억 원으로 21.44%, 사회복지 512억 원 18.08%, 국토 및 지역개발 286억 원 10.1%, 환경보호 245억 원, 문화관광 212억 원 등의 순이다.

올해 곡성군은 민선6기 ‘함께해요! 희망곡성’의 기치아래 여러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대외기관의 군정 평가 결과로 나타난 괄목할만한 수상 실적이 이를 잘 대변해주고 있다.

무엇보다 곡성군 사상 최초로 KTC 산업용 직류기기 시험인증센터 등 두 개의 공기업을 유치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세수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통복지 분야에서는 효도택시를 27개 마을까지 확대 운영하는 등 성공적 운영으로 농촌교통 취약지역 주민의 교통복지 증진에 혁혁한 성과를 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전라남도 경진대회에서 각각 우수상과 최우상을 수상함으로써 그 우수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앞으로 내년 1월 1일부터 1,000원이면 곡성군 전역을 갈 수 있는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를 착실하게 준비해 농촌 교통복지의 모범사례로 교통분야 혁신을 이뤄낼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귀농·귀촌 원스톱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협업함으로써 11월말 현재 366세대 630명이 곡성군으로 삶의 터전을 옮겨와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또 지난 5월에는 곡성세계장미축제 기간 동안 유료관광객 21만여 명 6억여 원의 입장료 수입을 올렸으며, 가는 곳마다 관광객으로 북새통을 이뤄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이밖에 크고 작은 성과들이 대외적인 평가를 통해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종합대상 수상, 한국지방자치 경쟁력지수 경영활동부문 전국 군 단위 지자체 중 1위를 차지하는 해가 되기도 했다.

유근기 군수는 “올해 두 개의 공기업유치 등 성과를 바탕으로 2016년 한 해는 우리 군이 한 단계 더 성장 발전할 수 있는 해가 될 것이다”며 “2016년 예산도 이러한 정책흐름을 반영해 편성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군이 군민의 행복한 삶터가 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장명국 記者

 

저작권자 © 담양곡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