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호(바른선거시민모임담양군지회장)

담양은 추월산과 병풍산, 가마 골과 한재골 계곡 등 명산과 절경, 담양호, 광주호가 있어 전천후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천혜의 고장이며 영산강시원지가 있어 오염되지 않는 축복받은 땅이다.

우리고장은 자타가 공인할 정도로 산수가 수려하고 청정지역으로 그 명성이 자자하다.이밖에도 우리고장은 대나무고을로 자연과 환경이 조화를 이루어 죽녹원, 메타세쿼이아, 소쇄원, 생태공원, 습지 등을 보러 연간 210여만 명 이상이 우리고을을 찾았으며. 지난해 9.17∼10.30까지 세계 대나무박람회 때는 104만명 이상이 우리고을 찾는 유서 깊은 고장이다.

또한 우리고을은 의로운 고장으로 녹천 고광순, 고경명 의병장, 민주건국에 앞장서온 독립운동가 고하 송진우선생, 수북면 용구동은 담양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이며, 조선 후기에 판소리의 맥을 이어주는 이날치 선생이 태어난 곳으로 조상의 얼과 전통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고장으로 죽향(竹鄕), 의향(義鄕), 예향(藝鄕)이라 부르며 우리고을을 삼향(三鄕)이라 부른다.

오는 4월 13일은 제20회 국회의원선거가 실시된다. 이번 국회의원선거는 청정지역 담양답게 깨끗하게 공정하게 잘 치르려면 상대방 비방·흑색선전, 선거와 관련 기부행위 등 부정적인 말과 생각이 사라져야 한다.

담양선관위는 선거와 관련 입후보 예정자들이 지역내 입지를 넓히기 위해 각종 모임에 대한 찬조행위가 발생될 개연성이 있음에 따라 이들에 대한 정황 수집 및 예방활동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며, 법을 몰라 위반하는 사례가 없도록 사전에 홍보하고 인타넷 등을 통한 다양한 방법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이제는 선거부정을 해결하고 깨끗한(clean) 선거환경을 지키기 위해서는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보다 유권자의 몫이 크다고 볼 수 있다. 대표를 뽑은 사람들이 유권자니까 우리나라의 선거수준에 대한 책임이 전적으로 우리 유권자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든 선거는 유권자의 힘으로 올바른 선거문화를 이루자는 취지에서 군민과 함께 하는 깨끗한선거· 정책선거운동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

첫째, 깨끗한 선거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후보의 도덕성, 전문성 등 후보의 자질과 능력을 검토하고 그밖에도 비방·흑색선전, 향응과 같은 불법선거운동을 신고하여 배격하자는 것이다.

둘째, 정책선거실현을 위해 후보자를 선택하는데 정당이나 후보자가 제시한 정책과 공약을 최우선 선택기준으로 삼자는 것이다. 유권자는 후보자의 됨됨이와 실천가능한 선거 공약인지를 꼼꼼히 살펴보아 투표에 임하는 등 우리가 정책과 공약을 최우선 선택기준으로 삼는다면 후보자도 정책으로 경쟁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요즘 정부에서는 민심을 붙잡기 위해 주요 정책으로 북한의 수소탄 핵실험에 따른 국가안보, 국정교과서문제, 일자리창출, 경제활성화, 부조리척결 등 온갖 정책을 내놓으며 필사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이제 정치개혁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며 이는 시대의 요구이며 국민들의 바람이다. 유권자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깨끗한선거, 정책선거, 바른선거 실천운동에 적극 참여하여 국회의원선거의 잘못된 선거문화는 과감히 배격하고 진정한 의미의 정치개혁을 이루어 내었으면 한다.

오로지 유권자의 힘으로 청정지역인 담양의 명성에 걸맞게 주위의 여론이나 지연, 학연, 혈연보다는 후보자의 그동안 경륜과 소신을 바탕으로 능력과 자질을 고루 갖춘 후보를 선택하여 유권자의 뜻이 선거결과에 제대로 반영됨으로써 우리 선거문화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Upgrade)하는 계기가 되어 청정지역답게 훌륭한 지도자가 선출되도록 깨끗한 선거 풍토를 조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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