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이 새해부터 농어촌버스를 타고 5일장을 방문해 민생과 지역현안을 살피고 해결하고자 ‘함께해요 5일장 행복나눔 군수실’을 운영하고 있다.

‘함께해요 5일장 행복나눔 군수실’은 군이 올해 1월 1일부터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를 전면 시행함에 따라 운영한다.

5일장이 열리는 곡성, 석곡, 옥과 장날에 맞춰 1달에 1번씩 월 3회 운영한다.

유근기 군수가 직접 군내버스를 타고 단일요금제 도입 배경을 군민에게 알리는 것은 물론 이와 함께 버스이용객과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는 ‘현장 공감행정’을 강화하고 있다.

버스 하차 후에는 5일장을 방문해 시장 활성화 등 지역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며 지역현안을 직접 살피고 해결하고자 군민 속으로 파고드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9일 옥과 5일장을 시작으로 1월 18일 곡성장, 1월 20일 석곡장을 순회하면서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주민들의 애로와 건의사항 등을 직접 보고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화순 북면에 사는 강만기(남, 76세)씨는 곡성군의 1,000원 버스로 곡성 옥과장에 오는 길이 한결 가볍다며 환한 웃음을 지으시며 유근기 군수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또 주민들은 옥과장 비가림시설 설치 등과 같은 크고 작은 생활민원을 건의하는 등 평소 군정 추진사항에 대해 궁금했던 점을 털어 놓았다.

군은 앞으로 접수된 주민들의 의견을 ▲현장해결 ▲검토가 필요한 과제 ▲예산사업과 비예산사업 ▲해결불가 등으로 나눈 후 진행사항을 수시로 점검하는 등 효율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유근기 군수는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 시행, 교통 오지마을 지역 주민들을 위한 효도택시 운행 등 주요 군정에 대해 설명하고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으며, 앞으로도 ‘함께해요 5일시장 행복나눔 군수실’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군민과 더 가까이 함께하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곡성군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는 민선6기 유근기 군수 공약사항으로 2016년 1월 1일부터 전면 시행되고 있다.

원거리 교통 오지마을 주민과 노인, 학생 등 교통약자의 대중교통 이용부담 완화를 위해 전남도내 최초로 시행하는 교통복지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거리에 상관없이 어른 1,000원, 중고생 800원, 초등학생 500원만 내면 곡성 관내 어디든지 갈수 있어 도내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으로는 가장 저렴하다.

이로 인해 군내버스를 이용하는 주민과 학생,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어 교통복지 모델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장명국 記者


 

저작권자 © 담양곡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