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을 줄 모르는 이웃 사랑의 열기로 담양군에는 벌써부터 봄이 찾아온 듯하다.

담양군은 지난달 24일 무등산생태요양병원(이사장 장호직)이 100만원 상당의 내의 153장, 담양고등학교 학생일동이 18만8310원을 기탁했고 무정면청년자율방범대(회장 김동중)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지난달 22일 관내 24개소 마을 경로당을 방문해 국수 30박스를 전달하며 어르신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한데 이어 창평에서 한우암소고깃집을 운영하는 임오택 대표가 지역의 불우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쌀, 라면 등 100만원 상당의 성품을 전달했다.

무등산생태요양병원은 지난 설 명절에도 백미 30포대를 기탁해 주위를 훈훈케 한 바 있으며 담양고등학교 학생일동들도 지난해 12월 바자회를 통해 마련한 수익금을 기탁하는 등 꾸준한 지역 사랑 실천으로 지역의 미담이 되고 있다.

또한 국수나누기 행사는 무정면청년회가 10여년 동안 추진해 온 나눔 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2014년 무정면청년회와 자율방범대가 무정면청년자율방범대로 통합된 이후 지난 1대 윤진옥 회장에 이어 현재 2대 김동중 회장과 회원들이 아름다운 뜻을 이어나가고 있다.

김동중 회장은 “매년 정월대보름은 마을주민이 한데 모여 한 해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날로 이러한 전통을 계승하고 주민이 화합하는데 청년자율방범대가 일조하고 싶다”며 나눔의 뜻을 밝혔다.
 창평면에서 한우암소고깃집을 운영하는 임오택 대표는 지역의 불우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쌀, 라면 등 100만원 상당의 생활 용품을 기탁해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임오택 대표는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마련한 수익금 일부를 모아 온정이 담긴 성품을 전했으며, 평소 마을의 대소사를 챙기며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생필품을 꾸준히 지원하는 등 지역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임 대표의 뜻을 담아 창평면사무소는 최근 장애인, 독거노인, 소외계층 가구 등을 방문, 20여명에게 사랑의 위문품을 전달했다.

군 관계자는 “이웃을 생각하는 성금과 성품으로 소외된 이웃들이 힘과 용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김다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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