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개월 만에 귀농·귀촌인 117세대, 253명 유치

 
곡성군 민선 6기 핵심 공약인 귀농·귀촌 정책이 성공가도를 달리면서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곡성군은 올해 들어서 지난 3월말까지 귀농·귀촌인 117세대, 총 253명이 곡성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인 3월말 116세대 175명과 비교하면 1.4배를 넘어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귀농·귀촌인 395세대 681명이 새 보금자리를 틀었다. 군의 올해 귀농·귀촌인 유치목표는 600명이다.

3월까지 117세대, 총 253명이 귀농·귀촌해 군의 올해 목표(600명)대비 42%를 달성해 이 추세라면 800명 이상 귀농·귀촌인 유치도 해볼 만하다고  군에서는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올해 1월 45세대 104명, 설 연휴가 낀 2월 18세대 37명으로 주춤한가    싶더니, 3월에만 54세대 112명이 귀농·귀촌해 농업·농촌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다.

귀농·귀촌 유형은 귀농이 57세대, 귀촌이 60세대로 나타났다.

거주지별은 서울·경기지역 37세대, 광주지역이 42세대로 수도권과 광주가 총 79세대로 67.5%를 차지하고 있다. 전남·북 25세대, 경상 9세대, 충청 3세대, 강원지역이 1세대다

연령별은 2·30대 10세대, 40대가 24세대로 나타났다. 50대는 51세대, 60대 24세대, 70대 이상이 8세대다. 50대가 43.5%를 차지하고 있고, 40대, 60대 순이다.

유형별로는 귀농보다는 귀촌이 조금씩 늘고 있으며, 30·40대 젊은 2세대 귀농이 증가하고 있다. 50·60대에서는 고향을 찾아오는 귀촌형 귀향이 많아지고 있다.

정착 읍면은 곡성읍이 73명으로 가장 많고, 섬진강과 대황강 등 빼어난 자연경관을 지닌 고달면(14명), 죽곡면(23명), 석곡면(13명)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곡성으로 새봄부터 귀농·귀촌이 급증하게 된 주요인으로는 민선6기 들어 귀농귀촌 원스톱 서비스 제공을 핵심공약으로 내걸고, 귀농귀촌 업무전담팀 조직을 새롭게 신설해 실효성 높은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 결과로 분석된다.

섬진강, 대황강 자락 54km에 이르는 깊고 푸른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광주·순천시 등 대도시와 편리한 접근성, 저렴한 땅값, 실효성 높은 군 정책과 정보제공 등이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군은 2018년까지 3천 명을 유치해 1개 읍면 규모의 인구를 창출해 농업·농촌을 살리고 마을공동체를 이어 나간다는 목표 달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내기 귀농인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작목별 영농기술 교육을 위한 ‘소(通)동(行)락(樂) 귀농학교’를 지난 3월에 개강해 운영하고 있다. 3040 창업농 젊은 모임체를 올 상반기 중 조직하는 것이 목표다.

또 3세대 규모의 예비 귀농인 정주 플랫폼 구축을 위해 귀농인의 집을 추가로 열 계획으로, 4월 중순 착공할 예정이어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곡성군은 세동창생, 세자매, 삼형제 등 단체로 귀농·귀촌한 마을로 잘 알려져 있다. 군은 단체 귀농인 마을 3개소에 진입도로 포장과 상하수도   시설 등을 지원하다.

귀농·귀촌 마중물로 문학예술계 유명 인사 유치, 귀농인 재능기부 나눔행사 등을 통해 귀농인과 주민이 함께 행복한 마을구현을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펼칠 계획이다.

군은 올해 귀농·귀촌인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경제적 지원으로 ▲농가주택수리비 15동 ▲시설하우스 등 미니채소 재배시설 15동 ▲멘토 현장실습 10세대 ▲귀농인 농업창업 및 주택신축 융자 ▲도시민농촌유치지원 ▲농고·농대생 창업농 육성 ▲택지·농지 정보제공을 위한 부동산뱅크 홈페이지 구축 등 귀농·귀촌인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에 나선다.

이 외에도 이장단 중심의 행복멘토 만들기, 귀농인 재능나눔 활성화, 지역 민간·사회단체와 귀농귀촌 거버넌스 체계 구축 등 소통과 화합을 통해 행복한 마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사람이 온다는 건 실로 어마어마한 일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유근기 군수가 가끔 인용하는 정현종 시인의 ‘방문객’이다.

민선6기 유근기 군수 체제의 적극적인 귀농·귀촌 정책 추진은 의미심장하다.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고, 군의 존립 기반은 더욱 탄탄해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서다.

총체적으로 곡성군은 ‘소(通) 동(行) 락(樂), 곡성이 참 좋아라’는 슬로건 아래 귀농·귀촌 정책을 더욱 활발하게 전개해 사람이 돌아오는 곡성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명국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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