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최우수기관으로 선정

곡성군이 2016년도 정부3.0 최우수기관에 선정돼 대통령 표창과 함께 특별교부세 4억을 교부 받을 예정이다.

행정자치부(장관 홍윤식)는 243개 지방자치단체(17개 시도, 22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2016년도 정부3.0 추진실적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17개 광역자치단체 중에서는 경상남도가,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전남 곡성군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4개 평가항목(정부3.0 추진역량, 서비스정부, 유능한 정부, 투명한 정부), 8개 세부지표(정부3.0 변화관리, 국민 맞춤 서비스 추진, 주민참여를 통한 지역사회 현안해결, 일하는 방식 개선 등)로 평가했다.

평가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 35명의 민간 전문가로 「정부3.0 평가단」(단장 오철호 숭실대 교수)을 구성하고, 평가사례별 복수의 평가위원을 배정하여 지표별 다각도로 평가를 진행했다.

이미 2015년에도 우수기관에 선정돼 1억 5천만 원의 특별교부세를 교부받은 바 있는 곡성군이 2년 연속 쾌거를 이룬 데에는 유무형의 기관 차원 노력이 있었다.

얼마 전 한국공공자치연구원에서 주관한 ‘2016년 올해의 지방자치 CEO’에 선정되기도 한 유근기 곡성군수는 취임 이래 ‘약팽소선’ 리더십에 따라 소통과 공유의 가치 아래 스스로 일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왔다. 그 위에서 직원들은 ‘함께해요 희망곡성’이라는 군민 중심의 다양한 정책들을 실현해 나갔다.

‘정부3.0 아카데미’라는 맞춤형 정부3.0 교육으로 직원들의 정부3.0 추진역량을 강화하고, 성과 중심의 홍보를 통해 주민들이 정부3.0을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농촌맞춤형 교통복지 모델은 이미 전국에 우수사례로 널리 알려졌으며, 기관 협업을 통한 도농 일자리 정보 제공 및 연계를 통해 영농철 농가의 일손 걱정을 덜어주고 있다.

군민이 직접 의제를 설정하고 정책을 디자인하는 정부3.0 국민디자인단도 성공적으로 이끌어 전국 24개의 우수사례에 선정되기도 했다. 버스를 타고 주민들과 소통하는 행복나눔 군수실은 지역 맞춤형 주민참여의 새로운 모델이 되기도 했다.

일하는 방식도 많이 달라졌다. 불필요한 집합회의를 줄이고 PC를 통해 영상회의를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군민들의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599개의 사전정보공표 표준모델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주기적으로 관리해 나가고 있다. 또한 생산되는 문서의 약 80%를 원문 그대로 공개하고 있으며, 도로현황 등 기관에서 보유한 공공데이터의 품질을 정비하고 개방을 확대하여 민간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곡성군은 이외에도 농촌의 특성과 수요자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정부3.0 시책을 추진 중이다. 2017년에는 새로운 과제를 발굴하는 한편, 그간 추진되어 온 과제를 완결하고 성과를 착근시켜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장명국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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