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호(바른선거민모임담양군지회)

우리나라는 대통령의 탄핵. 파면이라는 사상 초유의 시대를 맞았다. 때문에 대통령선거가 5월 9일 치러지게 되었고, 국민. 유권자의 자세와 역할이 어느 때 보다도 중요하다 할 것이며 특히 이 난국을 타개해야 할 지도자를 선출하는 선택의 문제는 더욱 중요하다 할 것이다. 이번의 비극적 사태에는 분명히 유권자의 책임도 있다.

이번 제19대 대통령 선거는 후보자의 능력이나 자질, 후보자 공약의 타당성 여부 등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투표권을 행사 하여야 한다. 만일 이러한 과정을 소홀히 하여 적합한 대통령이 선출되지 못한다면 그로 인한 폐해는 이루 말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면 올바른 대표자를 선출하기 위해 필요한 전제 조건은 무엇일까? 바로 깨끗하고 투명한 선거 문화이다.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를 통한 민의정치의 구현은 현재 난국을 타개하고 국가의 발전적 미래가 펼쳐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기틀이 되는 바르고 깨끗한 선거문화를 저해하는 불법?탈법 선거운동을 자행하는 일부 후보자들의 행태는 참으로 안타깝고 우려되는 일이라 아니할 수 없다.

먼저 돈 적게 드는 깨끗하고 투명한 선거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하여 생각해 보고자 한다.

첫째, 유권자는 혈연 학연 지연 등의 연고주의에 따른 선택을 지양하고 후보자의 능력, 국가에 대한 봉사자세 검증과 후보자가 제시하는 공약을 꼼꼼하게 살펴본 후 후보자를 선택해야 할 것이다. 또한 모든 국민이 위법행위의 감시자가 되어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한 신고정신을 가져야 한다.

둘째, 후보자는 상대 후보자에 대한 비방이나 인신 공격성 발언보다는 공직 선거법을 준수하고, 실현 가능한 정책 대결로 공정한 경쟁을 하여야 한다.

셋째, 언론 학계 사회단체는 각 후보자들이 제시한 다양한 정책공약을 철저히 분석하여 검증하고 국민들이 쉽게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선거관리위원회 및 국가 관련기관은 후보자와 국민에게 사전 충분한 선거법 안내와 불법 선거운동을 차단하여 고비용 정치구조의 타파로 깨끗한 선진 선거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처럼, 깨끗하고 올바른 선거문화는 유권자의 올바른 후보자 선택 기준, 후보자간의 정책대결을 통한 공정한 경쟁, 이에 대한 사회 각 계층의 검증과 불법 선거운동 차단에 대한 관계기관의 노력이 어우러질 때 완성될 것이다.

이와 같은 노력들을 통해 성숙한 선거문화가 정착되기를 희망하며, 국민 모두가 각자 맡은 소임을 다하여 다가오는 5월 9일 제19대 대통령선거가 국민 대통합을 이루고 새 시대를 여는 희망의 등불이 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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