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근기 곡성군수, 민선 6기 3년 성과

유근기 곡성군수는 민선 6기 3년 성과로 ‘주민 행복 및 삶의 질 향상’을 꼽았다.

유 군수는 7월 정례회의에서 민선 6기 3년, 1095일간의 성과와 과제를 밝혔다.

유 군수는 “2015년 5월 24일 하루 6만 명의 인파가 파도처럼 밀려와 소름 돋았던 순간을 비롯 35℃를 넘나드는 폭염을 뚫고 하루 150리 길의 자전거투어에서 억세게 잡아주던 아버님과 어머님의 투박한 손길, 축구장에 산더미처럼 쌓인 눈을 순식간에 치웠던 일, 청천벽력 같은 동료 직원의 불의의 사고 등 지역 주민의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실생활과 밀접한 현안을 해결하는 데 전력을 다해온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이어 “가시적인 성과만 바라보고 대규모 사업이나 상징탑을 쌓는 것 보다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나눌 수 있는 ‘천원버스’의 가치가 더 소중하듯 군정의 가치 판단기준은 역시 사람이다”며 “ 삶의 가치에 최우선을 두고 ‘군민 행복’을 민선 6기 군정 최고의 목표로 삼아 진실이라는 열쇠만이 상대의 마음을 열 수 있다는 각오로 군정에 전념했다”고 말했다.

특히 “진솔함을 바탕으로 군과 의회, 공직자와 군민 상호간 이해와 소통을 확대하고 거기에서 나오는 ‘믿음’으로 군정을 이끌어 나간다면 변화와 성장 동력을 충분히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이 있었다”며 “ ‘믿음’으로 빚어낸 약팽소선 (若烹小鮮)과 무위의 리더십에 600여 공직자들께서 흔쾌히 ‘공감’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만난 군민들의 긍정적인 에너지는 큰 힘으로 작용해 수많은 결실을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유 군수는 “위기를 기회로 바꾼 칼럼 ‘곡성(哭聲)과 다른 곡성(谷城) 이야기’가 SNS를 타고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영화 ‘곡성(哭聲)’의 흥행을 이끌었고 서울은 물론 제주도에서 강원도까지 전국 방방곡곡에 ‘곡성’이라는 이름을 떨쳐 가늠할 수 없는 브랜드 가치의 수직 상승은 민선 6기 곡성군이 거둔 무형의 자산으로 어떠한 분야보다 가장 크고 값진 성과이다”고 말했다.

또 “한국관광 100선 3회 연속 선정된 섬진강기차마을에서 개최됐던 ‘곡성세계장미축제’는 2015년 축제기간에만 유료관광객 21만명 이상의 흥행기록을 세운데 이어 올해에도 축제기간 27만1612명, 축제전후 한 달 동안 39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려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유치가 확정된 코레일 연수원은 진입도로를 개설 중에 있고 KTC 한국 기계전기전자 시험 연구원을 비롯 운곡특화농공단지 등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했다”고 펙트를 근거로 한 비전을 제시했다.
 
그리고 “귀농귀촌 TF팀을 신설하고 원스톱서비스 등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한 결과, 1016세대 1936명이 군에 터를 잡아 도시민들이 오고 싶고, 살고 싶은 지역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어 내년까지 3000명 유치 목표에 탄력을 받고 있다”며 “어르신들에게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효도택시’는 오지마을을 누비고 있으며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인 ‘천원버스’를 전남 도내 최초로 시행함으로써 ‘곡성형 교통복지 체계’가 완성되어 전국에서 손꼽히는 사례가 되었다”고 타지자체와 다른 성과물을 내놓았다.

여기에다 “섬진강침실습지를 발굴하여 국가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받았고 전국 최초로 문을 연 농업인재활센터도 어르신들의 인기를 끄는 장소로 자리 잡은지  오래이며 민선 6기 약속한 공약 28개 중 20건을 완료한데 이어 새롭게 시도한 정책들도 하나 둘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약속을 중시하는 유 군수의 가치관을 표출했다.

더불어 “매월 2회 열리는 기차당 뚝방마켓은 품격 높은 플리마켓으로 관광객을 매료시키고 있고 지역마다 구석구석 숨어 있는 길을 함께 걷는 토닥토닥 걷기행사는 처음 만나는 사람과도 반갑게 이야기꽃을 피우고 소통하면서 건강은 덤으로 챙길 수 있는 인기 있는 행사로 이미 여덟 번째를 마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곡성 곳곳을 누비는 관광택시도 명물로 자리 잡아 관광객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 2016년 10월 첫 운행 후 182팀 546명의 관광객들이 이용함으로써 관광산업의 모티브가 되고 있다”고 희망 메시지를 이어갔다.

유 군수의 민선 6기 성과 보고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수년간 활용방안을 찾지 못했던 구(舊) 5일 시장 부지의 농촌테마체험관을 리모델링하여 올 4월에 문을 연 호남 최대의 어린이 직업 체험관인 ‘드림하이센터’는 이미 다른 지방에서 단체 참여를 결정하는 등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천원 목욕 봉사, 고독사 예방조례 제정, 전자제품 수리까지 해 주는 ‘희망복지 기동서비스’, 도시여성들과 같이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사업, 마을 공동 급식소 확대 등 구석구석까지 행정의 손길이 미치도록 힘을 쏟고 있다”고 위민 행정의 마음을 진솔하게 드러냈다.

이같은 성과들을 인정받아 지난해 정부 3.0 평가에서 전국 226개 자치단체 중 최고의 1위를 차지하여 대통령 표창을 받는 등 시골농촌의 작은 군이 괄목할만한 성장으로 타 지자체의 롤 모델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이는 2016년 사회조사 결과에서 군민 90% 이상이 지금 살고 있는 곡성에 대한 소속감과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나타나는 것도 민선 6기 군정 성과물이라는 것.

곡성군의 대표일꾼을 자처하고 나선 유근기 군수의 일 욕심은 미래진행형이다.

곡성의 자연 유산과 축제 문화를 세계적인 관광 자원으로 개발하고 농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농촌 경제를 일으켜 세울 계획이다.

또 노인을 보살피는 일은 젊은 세대의 삶과도 직결되기 때문에 노인 복지야말로 ‘세대를 아우르는 삶의 질 향상’이라고 여겨 편안한 노후 보장 및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사회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가다듬는 것을 비롯  청년 창업 지원 및 여성과 장애인 복지 확대, 청소년 장학사업과 유아 체험프로그램 투자 확대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미래지향적인 곡성을 만들어나겠다고 여유롭고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는 청사진을 펼쳐 보였다.

유 군수는 1년밖에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기회의 시간을 얻었다는 각오로 ‘곡성 100년 대계’를 열어가는 미래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앞으로 그려갈 밑그림의 핵심방향을 설명하는데 주력했다.

 

* 지역경제 활성화에  행정력 집중

모든 지자체들이 이루지 못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를 활성화로 군민 모두가 잘살고 행복한 ‘성공사례’를 만들기 위해 생활권별 특화 발전 개념으로 곡성권·옥과권·석곡권의 특성에 맞는 지역경제활성화 사업을 본격화하겠다.

곡성읍권은 기차마을을 찾는 관광객이 읍내 시가지를 필수 코스로 거쳐 가게 하여 지역 상권을 활성화시키겠다.

문재인 대통령의 도시재생 뉴딜정책 공약과 발맞춰 건축물 재생과 Street Gallery와 주차장을 확대하고 관광객과 주민이 하나 되어 공존하는 Tram을 설치하는 등 새로운 문화거리 조성 및 민박지원, 청년창업과 연계하여 푸드트럭과 같은 민간 주도형 먹거리를 정착시키겠다.

옥과권역은 교육과 산업, 의료복지, 특히 ‘곤충산업’의 메카로 만들 계획이다.

'곤충산업’은 사료용, 의학용, 학습애완용, 식용 등 앞으로의 시장규모가 폭발적으로 커질 전망이기에 국내 유일의 대규모 곤충산업 클러스터 단지를 구축하고 정부의 인구급감지역에 대한 ‘특별법’ 제정계획에 따라 오산면 일대는 귀농귀촌인에게 건물부지 제공 등으로 새로운 은퇴자 마을의 기반을 다지겠다.

석곡권역은 대황강주변 천혜의 자연생태 체험장을 만들겠다.

‘기차마을부터 침실습지, 현재 추진 중인 압록 명소화 사업과 올해 개통된 대황강 출렁다리와 석곡 반구정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수변 관광벨트를 구축함과 동시에 석곡면민 모두가 공감하고 참여하는 ‘흑돼지 석쇠 숯불구이’를 특화시켜 옛 명성을 되찾도록 하겠다.

 

*  ‘인문체험교육’의 메카.

  세계적인 철학자 존 듀이가 “오늘의 아이들을 어제처럼 가르치면 아이들의 미래를 빼앗은 것이다”라고 말했던 것 처럼 지식과 정보만으로 진로를 개척하는 시대는 끝나고 ‘인문교육’과 ‘체험교육’을 통해 자신이 누구인지 알고 주도적 직업의식을 가져야 4차 산업혁명시대의 인재가 될 수 있다고 전제했다.

 호남 최대의 직업체험관인 ‘드림하이센터’와 섬진강기차마을, 제1호로 등록된 섬진강도깨비마을 유아 숲 체험원, 곡성출신 장군들의 이름을 녹여낸 숲길, 11개의 다양한 농촌체험마을과도 연계한 곡성을 ‘인문체험 교육의 메카’로 재탄생시켜 젊은 청년들이 다시 돌아오는 농촌을 만들겠다.

 

*  밀착형 복지 실천.

 읍·면 복지허브화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운영을 통해 군민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보살핌의 행정을 펼치고 주민 불편사항을 면밀히 청취하고 곡성만의 특화된 ‘장미공원’을 만들기 위해 집집마다 골목마다 장미꽃을 수놓아 군 전체를 장미정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

또 곡성섬진강기차마을에 레일바이크 가상현실 콘텐츠를 도입하고 장미와 초콜릿의 이미지가 결합된 로즈-카카오 콘텐츠를 개발하여 더욱 사랑받는 섬진강기차마을을 만들어 감과 동시에 멜론을 사계절 내내 생산할 수 있도록 신재생에너지와 미래형 농촌이 결합된 스마트팜 시범마을을 구축할 예정이다.

유근기 군수는 “곡성에는 새로운 변화와 기회의 바람이 불고 있다. 기회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기 위해 모든 곡성인들이 하나가 될 때이다”며 “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는 과거 20세기 청년들이 만들어낸 것이다. 현재의 주역인 우리들이 새로운 곡성 100년을 준비해 나간다면 22세기 우리 미래 세대들에게는 ‘전남의 중심 도시 곡성’, ‘대한민국에 우뚝 서는 곡성’이 꿈이 아닌 현실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군민이 행복한 곡성을 만들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미흡한 부분들을 개선해 나가면서 보다 역동적으로 군정을 이끌어 가겠다. 이제부터가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하며 우리 모두가 함께 땀 흘려온 노력들이 더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가자”고 협치의 미학을 강조했다. /장명국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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