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7시 담양문화회관 대공연장

담양군은 ‘영화 상영의 날’을 맞아 오는 9일 오후 7시 담양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잊지 말아야 할 일제강점기 시대 역사적 사건을 인상적인 연기로 담아낸 영화 ‘박열’을 무료 상영한다고 전했다. 

영화 ‘박열’은 관동대지진 이후 일본인들이 조선인을 학살하는 상황이 벌어지자 이러한 상황을 무마하기 위한 희생양으로 지목된 조선인 박열이라는 인물과 그의 연인 가네코 후미코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박열’의 도입부는 ‘이 영화는 철저한 고증을 거친 실화입니다’라는 진정성 있는 문구로 우리 마음에 경종을 울리며 시작한다. 지나칠 정도로 과감하게 행동하는 인물들의 모습이 처음에는 관객들에게 웃음만을 선사하지만 후반부에 가서는 그 모습들이 진정성 있게 다가오며 눈물이 고이는 웃음으로 승화된다.

특히, 영화 속 독립운동가 ‘박열’은 때론 불량하고 때론 강렬하게, 또 때론 유쾌한 모습으로 무겁고 진중한 시대극의 고정관념을 깨는 주인공으로, 지금까지 우리가 알던 독립운동가와는 전혀 다른 파격적인 비주얼과 新개념적인 열린 마인드로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다는 평이다.

군 관계자는 “영화는 무료로 예매 없이 선착순 방문해 관람하실 수 있다.”며 “정신없이 달려온 이 시대의 청년들에게 강력 추천한다.“고 말했다. /양상용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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