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 3440억원, 전년 대비 380억원 증가

곡성군의 내년 예산이 전년대비 380억원, 12.44% 증가한 3440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3440억원 중 일반회계는 337억원(11.61%)이 증가된 3237억원, 특별회계는 43억원(27.39%)이 증가된 203억원으로 편성됐다.

올해 처음 총 예산규모 3000억원을 넘긴 곡성군은 내년에는 3000억 원 시대의 안착과 더불어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을 편성함으로써 군정의 최고 가치인 ‘군민의 행복’실현에 더욱 박차를 가할 동력을 얻게 됐다.

분야별 세출예산을 살펴보면 농림업 분야가 77억원(12%) 증액된 725억원이 편성돼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사회복지 분야가 32억 원(5.79%) 증액된 593억원, 지역개발 분야가 101억원(34.68%) 증액된 392억원, 문화관광 분야가 80억원(36.18%) 증액된 302억원 등이다.

이번에 편성된 예산 중 가장 눈여겨볼 부분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심청상품권 발행 확대’이다.

군은 내년에 기차마을 유료관광객 입장료를 2000원 인상하면서 이를 심청상품권으로 돌려주어 지역상가에서 쓰일 수 있도록 예산 18억원을 편성했으며 이에 따른 직접소득 외에도 관광객들의 추가 구매에 따른 간접소득은 몇 배에 이르러 지역경제 부양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역산업의 중심인 농업분야 예산에서 농산물 포장재 지원 2억2000만원, 청년농업인 사업계획 평가 지원 2억원 등 각종 보조금 지원을 전년대비 47억여 원을 증액 편성하고 친환경농업 기반구축 지원 24억원, 6차 산업화 지구 육성 11억원, 과학영농실증포 구축 5억6000만원을 신규 편성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의 농업예산을 편성했다.

그리고 문화관광분야는 섬진강변 관광명소화사업 31억원, 로즈카카오 체험관 건립 25억원, 기차 플랫폼 조성 10억원 등을 편성해 새로운 관광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사회복지분야도 경로당 개보수에 전년대비 3배 증액된 1억5000만원, 취약계층 목욕비 지원 2억7000만원, 경로당 건강기구 지원 4억5000만원 등 초고령화 시대에 발맞춘 예산과 장애인, 취약계층, 여성아동 등 다양한 계층에서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맞춤형 예산을 편성했다.

이 외에도 지역개발 분야에서 소규모 주민 숙원사업을 전년대비 54억 원 증액된 114억원을 편성하고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에 전년대비 21억원을 증액 편성하는 등 주민 편익 증진을 위한 예산을 편성했다.

유근기 군수는 “내년 예산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업인이 행복한 농촌, 주민이 함께하는 매력 있는 관광콘텐츠 개발, 맞춤형 복지, 균형 있는 지역개발 추진 등에 역점을 두었다”면서 “편성된 예산의 효율적 배분을 통해 군정이 지향하는 최고의 가치인 ‘군민 행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장명국 記者
 

저작권자 © 담양곡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