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위한 맞춤형 정책으로 행복지수 높여

곡성군이 농업인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펼쳐 삶의 활력과 행복지수를 제고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행복바우처 지원사업은 문화적 여건이 열악한 농어촌지역의 여성농어업인에게 문화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시행한 것으로 도시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 여가 활동의 기회가 적은 여성 농업인에게 박탈감을 해소하고 농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행복바우처를 1600명에게 지급해 다양한 혜택을 보았다.

이 사업은 가구당 실제 영농에 종사하는 만 20세 이상 70세 이하 여성농업인이 해당이 되며 1인당 연간 자부담비 2만원 포함, 총 10만원을 ‘여성농어업인 행복카드’를 곡성농협중앙회에서 카드를 발급해 영화관, 미용실, 스포츠용품, 수영장, 놀이공원, 펜션, 목욕탕, 찜질방, 음식점 등 전국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농번기철에 가사와 영농작업을 병행하는 여성농업인의 점심준비의 번거로움을 덜어 농촌일손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마을공동급식 사업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사업은 2014년 46개 마을에서 시작하여 현재 93개 마을까지 확대하여 운영, 농번기철 일손도 덜고 바쁜 시기에 한 곳에 모여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자리를 만들어 내 주민 화합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사업은 마을회관에 취사시설 등 마을공동급식 시설이 구비되고 참여인원이 20인 이상 공동급식이 가능한 마을을 선정하여 농번기철인 4월 ~ 11월 중 25일간의 조리원 인건비와 부식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93개 마을을 지원했다.

올해에는 고령화와 부녀화로 인한 농촌 일손부족을 해소하는데 있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특화된 수혜적 서비스로 주민 호응도가 높고 공동체 문화 조성에 큰 효과가 있는 공동급식사업을 110개소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청년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농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청년 농업 정책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인구감소, 노령화, 생산연령 감소는 비단 일부 농촌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가 직면한 이 문제를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곡성은 청년 농업인 정책을 펼쳐 청년들의 자립을 돕고 있다.
 
2016년 곡성군 청년농림어업인육성 및 지원조례를 제정하여 경쟁력 있는 미래 농업 전문인력을 육성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이후 청년농업인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농업에 활용하는 청년 정책 실현의 일환으로 ‘청년농업인 사업계획서 평가지원사업’을 공모하여 생산 가공 유통분야의 청년농업인 5명에게 5000만원을 지원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시행한 이 사업은 수요자 주도의 맞춤형 사업으로 실시, 청년농업인들의 관심과 참여도가 높아 올해에는 사업규모를 확대하여 청년농업인 10명, 총 2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자산증가 분야를 제외한 생산·가공·유통 등 농업분야 소요경비를 지원한다.

청년농업인 사업계획서 평가 지원 사업은 2018년 1월 중 사업공모를 할 예정이며, 청년농업인(만19세이상~49세 이하)이 읍·면사무소를 통해 사업을 신청하면 농정과에서 심사를 통해 사업계획서의 창의성과 실현가능성을 갖춘 청년농업인을 선발하게 된다.

군은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해 이밖에도 영농경력 3년 이내의 청년농의 초기 투자 자본에 대한 부담감을 해결하기 위해 시설개보수 비용 및 임차비를 지원하는 청년창업농장조성사업과 올 신규 사업인 청년농업인의 영농 초기 정착지원금을 지급하는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새해에도 농업인들의 행복지수를 더 높이고 청년이 살기 좋은 농촌, 청년이 돌아오는 행복한 농촌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장명국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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