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출동과 현장대응으로 화재현장에서 인명을 구한 경찰관들의 미담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담양경찰서 창평파출소에 근무하는 박상수 경위와 조남근 경사로 이들은 지난 27일 11시 56분경 창평면 시동길 소재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112신고를 접하고 신속하게 출동, 화재 현장에 도착했다.

화재 현장인 창평면 시동길은 좁은 골목길로 형성된 슬로우 시티 구간으로 이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화염이 솟구치기 시작하고 검은 연기가 가득찬 상황이었다.

대문 진입이 어렵다고 판단한 경찰관들은 반대편 담장을 뛰어 넘어 집에 들어가 집 앞 마당에서 검은 연기에 둘러쌓인채 구조를 기다리고 있던 거동이 불편한 A 씨(86, 남)를 등에 업고 나와 담장 너머로 구조하고, 집안에 고립되어 있던 피해자의 부인까지 옆집 담장을 이용해 안전하게 대피시켰다.

자칫 인명참사로 이어질뻔 한 화재현장에서 헌신적인 구조활동을 통해 귀한 인명을 구조한 두 경찰관의 미담은 경찰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 사이에 훈훈한 정을 남기면서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양상용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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