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호(바른선거시민모임 담양군지회)

오는 7월부터 민선7기의 시대가 활짝 열린다. 이번 6·13 지방선거가 3개월 밖에 남지 않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13일 시·도지사와 교육감 예비후보자 등록 접수를 시작으로 지방선거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또 지난 2일에는 광역·기초의원 및 시장·구청장 예비후보자 등록 신청이 시작됐고 다음달 1일에는 군수·군의원 예비후보자 등록 신청이 시작된다. 이어 5월22일부터 5일간은 거소투표자 신고를 받는다.

특히 정치권은 선거일을 20일 앞둔 5월24일 후보자 등록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선거 전쟁에 돌입한다.

이틀간 후보 등록을 마친 출마자들은 1주일간 전열을 가다듬은 뒤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인 5월31일부터 정식 선거운동에 나서게 된다.

앞서 예비후보등록 기간에는 명함 배부, 선거사무소 설치 등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만 선거운동을 벌일 수 있다.

선거에 따른 여론조사는 선거 1주일 전인 6월 6일까지만 공표할 수 있으며 사전투표는 6월 8일부터 이틀간 이뤄진다.

이번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전국의 유권자들이 받아들 투표용지는 도지사, 교육감, 군수, 도의원, 지역구 비례대표(정당투표), 군의원, 지역구 비례대표(정당투표) 등 투표를 기본적으로 7장을 투표한다.

여기에 만약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실시할 경우 유권자들은 최대 8장의 투표용지에 투표하게 된다.

이번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여론조사기관 등록제가 처음으로 시행돼 눈길을 끈다. 이는 후보자와 지역 언론이 공모해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하거나 표본의 대표성이 없는 집단을 대상으로 하는 등 공정하지 않은 방법으로 여론조사를 하는 행위가 최근 잇따라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아울러 선관위는 상대 후보를 비방하려는 목적의 흑색선전(가짜뉴스)에 대한 원천 차단에도 나선다. 선관위는 이미 내부에 ‘흑색선전전담 TF(태스크포스)’팀을 꾸리고 지난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상태다.

선관위 관계자는 가짜뉴스에 대응하기 위해 6·13 지방선거와 관련 선거범죄 인지 시 곧바로 신고해 깨끗한 선거풍토가 조성되도록 다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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