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남촌미술관은 8월 25일부터 9월 7일까지 “밥은 먹고 댕기냐”는 주제로 화가 김재민 채색화전을 개최한다.

작가는 30여 년 동안 꾸준하게 우리 주변의 풍경을 채색화로 그리며 우리나라 회화문화재의 복원과 수리에도 깊은 관심을 쏟고 있다.

이번 전시는 ‘고봉밥’에 얽힌 정과 추억, 행복 등의 이야기를 전통한지에 채색으로 표현해 현대사회에서 밥의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

작품 속 ‘밥’이라는 주제와 함께 등장하는 일련의 정겨운 형상들이 지금은 잃어버린 밥상에 대한 그리움과 고마움을 느낄 수 있다.

작가는 “밥은 단순히 허기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에 대한 관심과 염려의 마음이 오롯이 담겨 있다.”고 하면서 “자식들이 밥은 먹고 다니는지, 주변에 배고픈 사람이나, 지치거나 외로운 사람은 없는지 하는 마음이 담겨있다”고 말했다.

호월 김재민 작가는 전남대학교 미술학과에서 한국화를 전공하고 일본 교토 시립예술대학 석사과정을 거친 전통 채색화 작가다. 10여 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초대전, 그룹전시에 참여했으며 광주시전, 전남도전, 한국화대전, 무등미술대전, 소치미술대전 등 비중 있는 공모전의 심사위원을 지냈다. /김은정 군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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