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 등록 내년 2월26~27일, 3월 13일 선거일

 

내년 3월 13일 치러지는 제2회 전국 동시조합장선거 곡성과 담양 지역 입후보 예정자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가 다가오면서 입지자들의 이름도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입후보를 저울질 하는 인사들은 지역기반을 중심으로 보폭을 넓히는 등 출마를 타진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기부행위제한기간(조합장은 상시 기부행위제한)은 지난 9월 21일부터 내년 3월 13일까지다. 현직 농협·산림조합입후보자들은 오는 12월 20일까지 사직해야 한다.

후보자 등록신청은 내년 2월 26일부터 27일까지다. 선거운동기간은 내년 2월 28일부터 3월 12일까지다. 투표는 3월 13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조합은 선거일 19일 전부터 5일 이내에 선거인명부를 작성해야 하므로 내년 2월 26일까지 작성해야 하며 이후 27일부터 3월 2일까지 열람한 후 선거일 10일 전인 내년 3월 3일에 선거인명부가 확정된다.

또 지난 9월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규칙이 개정됨에 따라 선고공보면수는 4면 이내에서 8면 이내로, 동시조합장선거 위탁선거 위반행위에 대한 신고포상금은 1억원에서 3억원으로 확대됐다.

각 조합장 임기만료일 전 180일이 되는 날로 후보자(후보자가 되려는 자 포함), 후보자의 배우자, 후보자가 속한 기관·단체·시설은 기부행위를 할 수 없다.

농협조합장 선거는 ‘3선 연임 제한’ 규정이 시행되고 있어 다가오는 조합장 선거에 3선 연임이 해당 되면 출마를 할 수 없게 됨에 따라 박상철 옥과농협장과 이재곤 대전농협장이 제도적 프레임에 갇혀 자신의 의사와는 달리 조합장 선거에 도전하지 못하고 자리를 내주게 됐다.

특히 곡성의 경우 곡성농협장에 도전한 주성재 전 군의원을 비롯 석곡농협장에 출사표를 던지고 조합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노력중인 이만수 전 군의원, 곡성축협을 이끌어 가기 위해 다시 도전장을 던진 박성규 전 군의원과 곡성산림조합장에 뜻을 두고 지방선거에 불출마한 이국섭 전 군의원이 조합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당선의 영광을 안을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곡성

곡성농협은 배기섭 현 조합장이 안정적 경영을 내세우고 조합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중이며 주성재 전 군의원이 지방의회에서 쌓은 정치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곡성농협의 선장이 되기 위해 하루를 48시간처럼 바삐 움직이고 있다.

석곡농협은 겸면 출신의 김재경 조합장이 3선 도전에 나서는데 이에 맞서 석곡 출신의 한승준 현 농협 전무와 이만수 전 군의원을 비롯 지나 선거에서 김재경 조합장과 일전을 치렀던 전현동 전 곡성군통합체육회부회장이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논두렁 밭두렁을 누비고 있다.

옥과농협은 3선 연임 제한에 걸린 박상철 조합장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옥과농협의 새사령탑이 되기 위해 김준욱 현 옥과농협 상무와 구정훈 전 겸면농협지점장의 2파전이 치러질 예정이다.

김영탁 현 조합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후보자 난립현상을 보이고 있는 입면농협은 정태준 전 조합장을 비롯 이금노, 양은식 전 공무원, 입면농협에 근무했던 조동윤씨와 성한식씨가 조합원들의 표심을 자극하고 있으며 감사를 지냈던 김영순씨와 박노관씨도 입면농협을 이끌어 가기 위한 출전 채비를 갖추고 있다.

곡성축협은 박왕규 현 조합장에 맞서 지난 선거에서 한 차례 격돌했던 박성규 전 군의원이 전열을 가다듬고 리턴매치를 통해 축협장이 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곡성산림조합도 김종희 현조합장의 아성을 무너트리고 새롭게 입성하기 위해 이국섭 전 군의원이 발품을 팔면서 산림조합원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다.
 


● 담양

담양농협 선거는 박이환 현 조합장의 3선을 저지하기 위해 출사표를 던진 김범진 전 이사가 양자구도를 선보이고 있다.

봉산농협은 박요진 현조합장이 재선의 영광을 안기 위해 수성에 나섬에 따라 대항마로 지난 선거에서 석패한 송진윤 전 봉산재향군인회장과 이춘신 전 농협이사가 도전장을 던지면서 3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고서농협은 최창기 현조합장이 재선가도에 속도를 내고 있음에 따라 이를 가로막기 위해 손수철 전 고서농협 전무와 최용기 전 군의원이 조합원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창평농협은 정원실 현 조합장에 맞서 한차례 선거전을 치렀던 황거부 전 창평농협 전무와 새롭게 도전장을 던진 송일기 창평농협 상임이사가 3파전을 치를 것으로 전망된다.

무정농협은 라승수 현 조합장이 재선 의지를 확고하게 밝힘에 따라 지난 선거에서 석패한 엄정균 전 대숲연합사업단 회장이 리턴매치를 통해 패배를 승리로 반전하기 위해 노력중이며 장재헌 전 상무도 조합장 선거에 가세함에 따라 선거 열기를 달구고 있다.

금성농협은 양용호 현 조합장의 3선을 저지하기 위해 지난 선거에서 일전을 치렀던 조기봉 전 금성면 늘푸른작목반 부회장이 권토중래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송재춘 전 금성부면장도 출사표를 일찌감치 던지고 조합원들과 만남을 넓혀 가고 있다.

월산농협은 3선 도전을 놓고 고심하던 윤종섭 현 조합장이 최근 불출마 의사를 밝힘에 따라 박귀석 월산초교총동문회장과 이번 조합장 선거의 유일무이한 홍일점인 김경숙 월산농협 감사의 양자대결이 치러질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수북농협은 정통 농협맨들이 경쟁 구도를 보이고 있다. 박근석 현 조합장의 재선을 막기 위해 양남근 전 수북농협 전무가 양자대결 구도를 결성하고 조합원들의 마음을 누가 많이 사로잡을지에 관심이 집중 되고 있다.

3선 연임 제한 규정에 따라 출마를 하지 못해 무주공산이 된 대전농협은 이돈무 전 대전농협 상무를 비롯 옥구호 감사와 한흥택 대전면주민자치위원장의 삼자구도로 이재곤 조합장의 빈자리를 누가 채울지 조합원들 스스로 궁금해 하고 있다. 

담양축협은 김명식 현 조합장의 수성을 깨트리기 위해 정을성 축협 이사가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지고 외연 확장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출마여부를 고심하던 강성진 전 축협상무를 대신해 최영목 전 축협감사가 출마의지를 밝히고 뒤늦게 선거전에 뛰어 듬에 따라 3파전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담양산림조합은 김진호 현 조합장이 재선 의지를 확고하게 밝힘에 따라 4전 5기 신화 창조를 달성하기 위해 서동일 전 산림조합 이사가 도전장을 던져 리턴매치가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박영수 담양영농죽순조합법인 대표와 배정수 산림조합 이사도 출마예상자로 거론되고 있다.
 
곡성과 담양군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조합장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공명선거가 이뤄져야 한다”며 “조합원 등이 입후보예정자로부터 금품을 받으면 받은 금액의 최고 50배까지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고 말했다./장명국 정종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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