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문위원회, 현장감과 생동감 있는 차별화된 기사 주문

 

담양곡성타임스 편집자문위원회 회의가 지난 26일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서 자문위원들은 본지 보도내용에 대한 문제점 지적과 개선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위원들은 최근 실시한 3·13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조합원들의 올바른 선택을 위해 후보자들이 제출한 선거공보를 토대로 작성한 기사에 대해 만족도를 표명한 반면 당선자들에 대한 후속 기사가 없어 선거 이후 농협 운영에 대한 주민참여의 기회를 등한시한 것에 대해 회초리를 드는 등 당근과 채찍을 구사했다.

또한 “지역 내 구도심의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 할 필요가 있다.이농현상으로 인해 구도심지역의 슬럼화 현상이 나타나고 그 환경 속에서 기약 없이 살아야 하는 주민들은 고통을 받는다. 담양곡성타임스에서 구도심의 그늘진 곳을 찾아 다뤄주길 바란다” 며 “다른 언론에서는 전혀 관심을 갖고 있지 않는 부분에 대해 다뤄 지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기사를 발굴하는 것이 지역 신문의 역할이다”고 주문했다.

특히 “현장성이 중요하다. ‘복사판 기사’, ‘보도자료의 활자화’라는 것이 지역의 고질적인 병폐다. 보도자료를 가지고 기사를 쓰지 말고, 발 빠른 현장취재를 통한 기사도 좋지만 조용히 감칠맛 나는 기사가 더욱 필요하다“ 며 ”신문의 사실보도는 중요한 기능 중 하나인데 기사로 인해 갈등을 야기 시키는 것은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 갈등과 대립이 바탕에 있더라도 화해와 협력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한 기능이다. 정확한 보도가 중요하고 하나의 사안을 과잉대응해서 보도하는 경향은 자제해야 한다“고 올바른 언론의 자세를 촉구했다.

이와 더불어 "곡성과 담양지역의 고령화가 심해지고 있고 담양곡성타임스 구독자 역시 고령자가 늘어날 거라 보는데 고령층에게 맞는 기획 기사들이 있으면 좋겠다"며 "인구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는 추세인데 인구 감소 추세를 면밀히 분석하고 인구 늘리기에 성공한 타 지역 사례를 취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요구에 대해 본지는 “오늘 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종합해 앞으로 신문을 제작·편집 하는데 반영토록 하겠다. 선거의 토론 문화를 만드는데 노력해야 한다는 의견에 적극 동감한다. 또한 언론의 과잉대응에 따른 피해나 상업성 편승에 대한 문제점 지적도 주의토록 하겠다” 며 “미래 지향적인, 거시적인 관점에서 지역의 희망을 만들어가는 것도 우리의 역할이라 생각하고 지면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심층보도, 연성기사 발굴에 대한 노력을 하겠다”고 답했다./김다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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