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 이득, 쓸수록 행복 가득

담양사랑상품권과 곡성심청상품권을 모바일로 만나게 되어 온오프시장 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곡성군은 지난 20일 모바일곡성심청상품권을 발행했다.

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01년부터 종이상품권을 발행해 왔지만 모바일 환경이 보편화된 현재 환전이나 이용 상의 불편이 제기되면서 모바일 상품권을 출시하게 됨에 따라 이용자는 편리하게 상품권을 구입해 사용할 수 있고 가맹점은 상품권 환전을 위해 은행을 방문할 필요가 없다.

모바일 심청상품권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개발한 제로페이와 연계되어 카드수수료를 제로화 했기 때문에 지역 소상공인에게 큰 도움이 된다. 군은 지역 상인들에게 안내하기 위해 심청상품권 서포터즈를 조직하고 직접 업소를 찾아가 모바일상품권 결제 방법 등을 교육하는 등 제로페이 가맹점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1월부터 2월까지 두 달간 모바일상품권 출시기념 이벤트를 진행, 이벤트 기간 심청상품권을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고 모바일상품권으로 결제한 사람 중 추첨을 통해 모바일상품권, 에어팟, 영화관람권 등 푸짐한 경품도 지급한다.

이벤트 기간이 끝나도 기존보다 심청상품권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상품권 이용 확대를 위해 그동안 1%에 그친 심청상품권 구입 할인율을 5%로 상향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군은 모바일상품권과 종이상품권의 동시 유통, 상품권 구입 할인율 상향과 함께 2020년부터 시행되는 농어민 공익수당을 심청상품권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조명익 도시경제과장은 “모바일심청상품권 발행으로 군민들께서 상품권을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주민과 지역 소상공인이 행복한 곡성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담양군도 소상공인 결제수수료 부담을 덜어주는 ‘제로페이’와 연계한 모바일 상품권을 지난 26일부터 발행했다.

군은 정부의 지자체 상품권 육성 정책에 발맞춰 2007년부터 (사)담양군상인협의회가 발행하고 있던 담양사랑상품권의 발행을 중단하고 ‘담양사랑 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직접발행을 시작했다.

또한 가맹점 모집을 위한 별도의 서포터즈 채용으로 지난 8월부터 현재까지 관내 주요 카페, 음식점, 편의점 등 약 380여 곳의 가맹점을 확보한 것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가맹점을 늘려갈 예정이다.

군은 사용의 활성화를 위해 현재 시행중인 둘째아 첫돌 축하금의 상품권 대체지급 외에 내년부터는 농어민 공익수당(약 54억)을 지역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등 상품권 수요 증가 및 소비층 확대에 매진할 예정이다.

발행되는 모바일 상품권은 제로페이 간편결제앱을 통해 충전과 환전, 환불이 가능하며 지역의 특색을 담은 특별한 상품권 제작을 위해 지난달부터 상품권 디자인 공모전을 진행, 평가 후 당선작은 향후 지류 및 카드상품권 제작에 활용할 예정이다.

여기에다 모바일상품권 출시 및 설 명절을 기념하여 1월 24일까지 특별할인판매를 시행하며 이는 기존의 종이 상품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구매한도는 일반할인 시 개인의 경우 월 50만원 한도 6% 할인, 법인 월 1000만원 한도 3% 할인, 출시와 명절 특별할인 개인 월 100만원 한도 10% 할인, 법인 월 2000만원 한도 5% 할인으로 구입이 가능하다.

한연덕 풀뿌리경제과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궁극적인 목적 달성을 위해 소상공인들의 적극적 가맹점 가입 및 카드결제 시스템 도입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할인판매라는 매력적인 조건을 잘 이용해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지역 상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상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상용 記者

저작권자 © 담양곡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