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광양·곡성·구례(을)…"팽팽한 접전 전망"

 

21대 국회의원선거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에서 서동용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최종 결정되면서 현역의원인 무소속 정인화 의원과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간판으로 국회에 입성한 정인화 의원(사진 왼쪽)이 무소속으로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서동용 후보(사진 오른쪽)는 최근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과의 당 경선에서 승리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공천을 두고 경선을 펼쳤던 정인화 의원과 서동용 후보는 선거 후 각각 다른 길을 걷게 됐다.

서 후보는 국민의당을 탈당 2017년 민주당에 입당했고, 정 의원은 지난해 민주평화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남았다.

정 의원은 광양시 옥룡면 출신으로 제26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후 광양시·여수시 부시장, 전라남도 관광문화국장 등을 역임하고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으로 당선됐다.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국민의당 전남도당 위원장, 민주평화당 사무총장, 국회예산결산 특별위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 국회 행정안전위원 등 왕성한 할동을 펼쳤다.

최근 민주당 공천이 확정된 서 후보는 광양시 골약면 출신으로 순천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후 사법시험(44회)에 합격,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회 회원, 前문재인 대통령후보 법률인권특보 등으로 활동했다.

4년 전 총선에서 국민의당으로 출사표를 던졌지만 정 의원에게 고배를 마신 뒤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4년 동안 지역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광양보건대 교비 횡령 등록금 환불 소송 사건, 송보7차, 덕진광양의봄 등 임대아파트 분양전환, 여순사건 진실 규명 및 특별법 제정 대책위 활동 등으로 민심을 다져왔다.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에는 이 두 사람 외에도 정의당 이경자, 민중당 유현주, 무소속 안준노, 무소속 김광영 후보 등 다수의 후보들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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