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81.95% 얻어 3선 고지 등극, 서동용 64.75% 획득 여의도 입성

담양과 곡성군민들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에게 몰표를 몰아줌으로써 국정 안정을 바라는 마음을 표출했다.


* 담양·함평·영광·장성

 

지난 20대 총선에서 광주 전남에서 유일하게 민주당 후보로 당선되어 일당백 역할을 해야 했던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후보는 21대 국회 첫 당선의 영예를 안으며 호남정치의 구심점으로 우뚝 섰다.

전남에서는 유일하게 3선의 영광을 안은 이 당선인은 15만7767명의 선거인 중 10만8051명이 투표한 가운데 8만6315표(81.95%)의 압도적 표몰이에 성공해 1만2289표(11.66%)에 그친 상대후보 무소속 김선우 후보를 비롯 민생당 김연관 후보 4831표(4.58%), 우리공화당 1033표(0.98%), 국가혁명배당금당 임태헌 후보 848표(0.80%)와의 대결 구도에서 개표 초반부터 잡은 승기를 늦추지 않아 여의도에 입성했다.

무효투표는 2735표, 기권 4만9612표이다.(선거인수는 총선거인수가 아닌 개표가 완료된 선거인수)

지역별로는 담양에서 선거인수 4만1681명 중 2만8735명이 투표권을 행사한 가운데 이개호 후보가 2만5503표(90.64%)를 싹 쓸어 담은 것을 비롯 장성군 3만9903명의 선거인중 2만6662명이 투표에 참석했는데 이중 2만2582표(86.56%)를 획득했고 영광군 4만6581명의 선거인중 3만159명이 투표장을 찾은 가운데 2만3227명(78.67%)의 지지를 얻었으며 함평군에서는 2만9602명의 선거인중 2만2495명이 유권자 권리를 행사한 결과 1만5003표(69.54%)를 획득했다.

이개호 당선인은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를 통해 더불어민주당으로 하여금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반드시 정권을 재창출하여 나라다운 나라, 진정한 국민의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라는 준엄한 명령을 내려주었기에 무한한 책임감으로 그 뜻을 반드시 이뤄내겠다” 며 “원칙과 정도’를 지키겠다는 정치적 소신을 항상 되새기면서 오직 한길, 지역민과 국민만 바라보며 ‘올바른 정치인’, ‘열심히 일하는 좋은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담양군 대전면 서옥리 출생인 이 당선인은 1980년 21세 때 제24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전도 농업정책과장, 여수부시장, 목포부시장, 행정안전부 기업협력지원관, 전남도 행정부지사를 역임했다.
2014년 당시 지역구의원이었던 이낙연 의원이 전남도지사 선거에 출마에 따라 실된 7·30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으며 20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뒤 문재인정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역임했다.

그리고 20대 국회에서 11건의 제정법을 발의했는데 '5·18민주화운동 관련 진상조사에 관한 특별법'은 민주당 당론1호 법안으로 지정해 통과시켜 한국입법학회가 수여하는 대한민국 입법 대상을 수상 했다.

특히 이 당선자는 4·15총선 민주당 호남권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광주, 전남, 전북의 선거를 진두지휘할 정도로 다소 여유 있게 이번 선거운동을 벌이며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국회의원 후보가 현역의원인 정인화 무소속 후보를 꺾고 21대 국회의원에 당선되는 영광을 안았다.

서 당선인은 4년전 정치적 동지에서 적수로 만난 정 후보와의 대결에서 무난히 승리하며 4년 전 민주당이 뺏긴 텃밭을 되찾아왔다.

더불어민주당 옷을 입고 총선에 나선 서동용 후보는 순천시 광양시 곡성 구례을 선거인수 21만5622명 중 14만4785명이 투표장을 찾아 주권을 행사한 결과 9만2442표(64.75%)를 얻어 3만3484표(24.08%)를 얻는데 그친 현역 국회의원인 무소속 정인화 후보를 여유롭게 따돌리며 여의도에 입성하는 영광을 안았다.

미래통합당 김창남 후보는 6192표(4.33%), 정의당 이경자 후보 4187표(2.93%), 민중당 3486표(2.44%), 무소속 김종수 1452표(1.01%), 국가혁명배당금당 621표(0.43%)를 얻은 상대후보들과는 커다란 격차를 보였으며 무효투표는 2021표, 기권은 7만837표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곡성 선거인수 2만5904명 중 1만8214명이 투표권을 행사한 결과 이중 1만3635표(76.25%)를 얻었으며 구례 선거인수 2만3328명 가운데 1만6850명이 주권을 발휘했는데 1만1461표(69.34%)를 획득했고 고향인 광양시 선거인수 16만6390명 중 10만9721명이 투표한 결과 6만7346명(62.15%)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광양시 투표결과에는 순천시 해룡면 유권자들의 표심도 담겨있다.

3만4955명의 선거인수 중 2만86명이 투표에 참석한 가운데 이중 1만3703표(68.2%)가 서동용 후보에게 쏟아 졌으며 정인화 후보 3777표, 김창남 후보 687표, 이경자 후보 647표, 유현주 후보 537표, 김종수 후보 422표, 고주석 후보 50표 였으며 무효투표 1만9823표, 기권은 263표로 나타났다.

서 당선자는 지역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며 광양보건대 교비횡령 사건, 송보7차와 덕진봄 등 임대아파트 분양 전환, 여순사건 대책위에 참여한 것을 비롯 집권당 소속의 국회의원-시장-도의원-시의원 체제를 가동해 지역발전을 최대한 앞당길 것을 약속하며 선거에 임해 결국 국회 입성의 꿈을 이뤘다.

서 당선인은 "새로운 변화를 선택해 주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에 투표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21대 국회에서 더 공정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한 후 “가족들과 함께 팽목항에서 세월호 6년을 되돌아보고 세월호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질문이자 대답일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회에서 유권자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힘껏 일하겠다. 든든한 동지가 되고 약자에게 힘이 되는 법을 만들고, 중소기업 소상공인이 우대받는 지역발전을 이끌겠다" 며 “지역의 발전적 변화를 이끌 것이며 더 공정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특히 “국민 여러분 속에서 배운 건강함으로 힘을 얻고 격식과 기득권을 버리고 가까이 다가가겠다. 안전과 생명을 지키고 모든 국민이 다 함께 잘 사는 공존과 상생의 혁신적 포용국가를 위해 쉼 없이 일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서 당선인은 △여순 10·19사건 특별법 제정 △공공임대주택 임차인 보호법 개정 △전남동부 의과대학 유치 및 대학병원 설립 △광양보건대 공영형 사립대 추진 △광양항 제2의 도약 △곡성 미래교육재단 설립 지원 △구례 자연친화형 어린이놀이터 조성 지원 △순천 365긴급아동돌봄센터 운영 지원 등을 약속했다.

한편 서동용 당선인은 광양 출신으로 순천고,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시험에 합격한 이래 민변 변호사,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자율분쟁조정위원,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감정위원, 성남시 자문변호사, 동광양농협 사외이사, 문재인 대통령후보 법률인권특보,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을 역임했다./선거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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