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전투표

 

담양문화회관을 비롯 관내 12개 읍면사무소, 보건지소, 복지회관, 학교 등에 마련된 12곳의 사전투표소에서 지난 10일∼11일 이틀간 실시한 사전투표는 전체유권자 4만1681명 중 1만7933명이 투표권을 행사해 43.2%의 투표율을 기록했는데 이는 제20대 총선에서 23.7%, 제7회 지방선거 37.7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곡성군의 사전투표율은 43.52%를 기록했다.

전체 선거인수 2만5904명중 1만1274명이 투표권을 행사했는데 죽곡면이 50.91%로 과반을 넘은 가까운 투표율로 수위를 차지한데 이어 목사동면이 50.23%로 뒤를 이은 반면 옥과면이 40.09  투표율로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소수 정당에 투표한 유권자의 사표를 방지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그동안 비례대표 의석수를 지역구 의석수와 독립적으로 정당 득표율에 따라 배분하는 '병립형' 제도로는 소수 정당이 국회에 진입하기 어려워 정의당은 소수 정당의 국회 진입 기회를 보장하는 차원의 선거제도 개혁을 주장했다.

지난해 12월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선거법 개정안의 핵심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적용이다. 비례대표 의석수를 지역구 의석수와 정당 득표 비율에 연동해 정하는 게 '준연동형' 제도의 핵심이다.

20대 총선에서는 '병립형' 비례대표 제도로 정당 득표 비율에 따라 비례대표 총 의석을 나눠 정했지만 '준연동형'에서는 정당별 지역구 의석수에 따라 비례대표 의석수가 달라졌다. 지역구 의석이 적은 소수 정당의 비례대표 의석을 보다 많이 보장해줄 수 있는 제도다.

하지만 실제로 의석수를 얻는 비례대표 정당은 제한적이었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등 거대 정당의 비례대표 전용 위성 정당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비례대표 위성 정당은 거대 정당과 연계하는 만큼 정당 득표율 확보에서 소수 정당보다 유리한 측면이 있다.

또 비례대표 의석을 배분받기 위해 '정당 득표율 3% 이상 또는 지역구 의석 5곳 이상'이라는 봉쇄 조항도 거대 정당의 위성 정당은 소수 정당에 비해 쉽게 극복할 수 있어 '소수 정당의 국회 진출 기회'를 박탈함에 따라 사표방지와 다당제 출현을 전제로 만들어진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전혀 작동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에 임한 담양군 선거인수 4만1681명 중 2만8738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더불어시민당이 1만8013표(65.70%)를 얻은 것을 비롯 정의당 2291표(8.35%), 열린민주당 1764표(6.43%), 민생당 1405표(5.12%), 국민의당 987표(3.60%), 미래한국당 962표(3.50%), 기타 1993표(7.26%), 무효 1323표, 기권 1만2943표로 집계됐다.

곡성군도 선거인수 2만5933명중 1만822명이 투표권을 행사한 가운데 더불어시민당 1만605표, 정의당 1843표, 민생당 981표, 열린민주당 969표,  미래한국당 808표, 국미의 당 562표, 민중당 510표, 한국경제당 166표, 친박신당 45표, 코리아 22표, 가자!평화인권당 8표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38개 정당이 후보를 내 투표용지 길이가 48.1cm에 달하는 비례대표 투표의 경우 자동개표기를 사용할 수 없어 수개표로 진행되어 개표 종사원들을 지치게 하는데 크게 일조했다.

 

* 만 18세 선거권
 
만 18세 선거권은 1997년 대선에서 김대중 당시 후보가 '선거연령 18세 하향'을 공약으로 내세운 이후 23년간 논의한 안건이다. 본격적인 논의는 2005년 '선거연령 만 19세 하향' 이후 시작됐다.

'선거연령 하향'을 주장한 쪽은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이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지난 2019년 12월 29일 만 18세 선거권 부여에 대해 "우리 정치가 매우 늙고 낡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주 최소한의

만 18세 선거권은 1997년 대선에서 김대중 당시 후보가 '선거연령 18세 하향'을 공약으로 내세운 이후 23년간 논의한 안건이다. 본격적인 논의는 2005년 '선거연령 만 19세 하향' 이후 시작됐다.

'선거연령 하향'을 주장한 쪽은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이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지난 2019년 12월 29일 만 18세 선거권 부여에 대해 "우리 정치가 매우 늙고 낡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주 최소한의 조치"라고 말했다.

이에 맞서 미래통합당은 선거연령 하향으로 인한 부작용을 언급하며 반대했다.

심재철 당시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019년 12월 22일 '문재인 정권 좌편향교과서 긴급진단 정책간담회'에서 "선거연령을 18세로 낮추면 고등학교는 완전히 정치판·난장판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양측의 격론 끝에 여야는 올해 합의했다. 무려 15년 만이다. 선거연령 하향으로 투표권을 갖게 된 만 18세 유권자는 54만8986명(4월 3일 선거인명부 확정일 기준)이다. 이 가운데 고등학생 유권자는 14만 명 정도로 추산됐다.

조치"라고 말했다.

이에 맞서 미래통합당은 선거연령 하향으로 인한 부작용을 언급하며 반대했다.

심재철 당시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019년 12월 22일 '문재인 정권 좌편향교과서 긴급진단 정책간담회'에서 "선거연령을 18세로 낮추면 고등학교는 완전히 정치판·난장판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양측의 격론 끝에 여야는 올해 합의했다. 무려 15년 만이다. 선거연령 하향으로 투표권을 갖게 된 만 18세 유권자는 54만8986명(4월 3일 선거인명부 확정일 기준)이다. 이 가운데 고등학생 유권자는 14만 명 정도로 추산됐다.

 
* 담양출신 당선인

 

21대 총선 광주 북구갑 선거구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당선인은 '쓰까요정'의 거센 반격을 뚫고 국회 입성을 확정했다.

담양 대전면이 고향인 조오섭 당선인은 15만5882명의 선거인수 중 10만3390명이 주권을 행사한 북구갑 유권자들로부터 5만9011표를 얻어 3만8397표를 얻는데 그친 무소속 김경진 후보를 큰 표 차로 제압하고 금배지를 가슴에 달고 여의도 입성의 영광을 안게 됐다.

조 당선인은 동신고, 전남대 신문방송학과에 입학해 총학생회 기획총무부장을 맡아 87년 6월항쟁에 참여했고 '80전남대총학생회동지회' 회장을 지냈으며 대학 졸업 후 민주당 전국 청년위원회 부위원장을 거쳐 6대와 7대 광주시의원을 지냈다. 광주시의회 민주당 대표의원과 운영위원장을 역임했다.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대통령후보 광주시당 전략기획본부장과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을 맡아 활동한 것을 비롯 전략기획본부장으로 당대표 1급 포상을 받았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광주 북구청장 경선에 출마했으나 문상필 후보와 단일화 실패로 당시 관료 출신인 문인 후보에게 고배를 마시고 문재인 정부 출범 후에는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대변인을 맡아 활동하다 지난해말 국가균형발전위 대변인직을 내려놓고 "문재인 대통령을 지킬 광주의 힘으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나라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광주 북구갑에 출사표를 던졌다.

조 당선인은 당내 경선에서 정준호 변호사를 압도적 차이로 누르고 본선에 진출,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를 계기로 '스까요정'이란 별명을 얻으며 청문회 스타로 발돋움한 전국구 무소속 김경진 의원과 진검승부를 펼친 결과, 마지막에 웃는 이가 됐다.

조 당선인은 "싸우는 국회를 멈추고,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 문재인 대통령의 후반기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겠다"며 "정의로운 나라, 공정한 사회,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의 민주정권 재창출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광주 동남갑에 출사표를 던진 담양 용면 출신 더불어민주당 윤영덕 후보도 당선증에 이름을 올렸다.

동남갑 13만9730명의 선거인중 9만4110명이 투표권을 행사한 결과 윤영덕 후보는 7만1626표를 얻어 1만9112표를 얻는데 그친 3선 중진 민생당 장병완 후보를 누르고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정치 신인 윤 당선인은 민주당 경선부터 재선 구청장 출신을 상대로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며 파란을 일으켰다.

1991년 조선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학생운동을 이끌었으며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하다가 지난해 5월 사직하고 정치에 뛰어들었다.

공약으로 대촌동 중심 에너지 삼각벨트 구축, 송암산단 문화콘텐츠밸리 조성, 호남권 바이오헬스 중심도시 건설 등을 제시했다.

윤 당선인은 "이번 선거의 승리는 젊은 정치를 통한 정치혁신과 남구 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방증이다"며 "구시대의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새로운 시대정신을 담은 참신하고 깨끗한 정치, 할 말 하고 일 잘하는 야무진 젊은 정치를 해보라는 엄중한 명령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선거운동 초반 정치 신인으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어려움이 많았지만 진정성을 갖고 남구의 내실 있는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점을 유권자들이 인정해 준 것 같다"며 "시대정신을 선도하는 광주다운 젊은 정치로 시민의 눈높이에서 바라보는 공감정치를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시민들이 원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첫 걸음은 사법개혁을 비롯한 개혁과제 완수라고 생각한다"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수평적 권력분권을 통해 지역의 특수성과 다양성을 반영한 정책을 수립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총선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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