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수칙 지켜 장미공원만 개장 예정

 

곡성군이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오는 22일부터 6월 7일까지 개최하기로 했던 지역 대표축제인 곡성세계장미축제를 전격 취소한다고 밝혔다.

곡성군은 지난 11일 오후 관련부서 회의를 갖고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와 지역 주민, 관광객 등 안전을 위해 세계장미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곡성군은 한해 20만~3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곡성의 대표축제인 세계장미축제가 취소되면 지역경제가 타격을 받을 것을 우려해 두 차례에 걸쳐 개최 여부 결정을 미루다 이번에 최종 취소키로 했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방역 체계로 전환되면서 정부 지침이 완화됐지만 서울 이태원발 코로나19 확산으로 결국 축제를 취소하기에 이르렀다.

다만, 장미가 만개한 곡성 기차마을 내 장미공원은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개장할 예정이다.

곡성군 관계자는 “축제 개최 여부를 결정할 마지노선인 이날까지 고심하다 코로나19 확산 방지가 우선이라고 판단해 취소를 결정했다”며 “장미 공원은 제한적으로 개방되지만 철저한 방역수칙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장명국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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