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랑상품권 구매량과 이용액 폭발적 증가

 

곡성과 담양군민들이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민들이 곡성심청상품권과 담양사랑상품권 사용을 늘리면서 위축된 지역경제를 해소하고 골목상권을 활성화시키고 있다.

담양사랑 상품권은 담양 관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로 지역경제를 회복시키는 마중물이다.

일반 주민은 물론, 공공기관, 사회단체 등 군민 모두에게 애용되며 침체된 지역경제 숨통 틔우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담양사랑 상품권은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후 군민들의 구매가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구매량은 261억9954만원으로 지류상품권이 260억원, 모바일 1억9524만원, 카드 43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중 일반발행은 124억9954만원(지류 123억원, 모바일 1억9524만원, 카드 430만원)이고 재난극복지원금으로 사용하기 위한 정책발행은 137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코로나19 초반인 1월에는 3504만원, 2월 160만원, 3월 1563만원으로 1분기 5027만원에 그치던 것이 4월에는 100억2556만원, 5월 15억2919만원, 6월 145억9452만원으로 담양사랑상품권을 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행액 만큼이나 사용하고 있는 소비율도 폭발적이다.

1월 73.3%를 시작으로 2월 142.8%, 3월 81.5%, 4월 20.6%, 5월 71.4%, 6월89%에 달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지역경제를 견인하고 있는 성장동력원이 되고 있다.

곡성심청상품권도 곡성 경제를 굳건히 지켜주는 버팀목 열학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은 상반기 동안 종이형 123억6100만원, 모바일 10억6100만원 등 총 134억2200만원의 곡성심청상품권을 판매했다.

이중 일반판매는 26억2900만원(종이형 16억7500만원, 모바일 9억5400만원)이고 정책판매는 107억9300만원(종이형 106억8600만원, 모바일 1억700만원)으로 집계됐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환전된 상품권은 94억4500만원(종이형 86억9100만원, 모바일 7억54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곡성심청상품권과 담양사랑상품권이 인기를 끈 것은 곡성군과 담양군이 지역사랑 상품권을 10% 할인 판매해 군민들의 상품권 구매를 촉진시키고 있으며 상품권 사용 가맹점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 담양군의 가맹점은 1310곳(지류), 720곳(모바일)이며 곡성군은 930곳 이다.

이같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곡성군민과 담양군민은 슬기로운 일상생활과 경제·사회활동을 하면서 코로나19에 대한 감염예방 활동을 지속해나가는 성숙한 군민의식도 보여주고 있다.

한 주민은 "지역에서는 최근 현금과 카드보다 상품권이 더 많이 유통 된다"며 "주민들이 식당, 문구점, 약국 등에서 두루두루 편하게 사용하며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아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지속 될 것 같다"며 "상품권 할인 기간 연장 검토 및 캐시백 이벤트 등 다양한 소비진작을 위해 위축된 소비심리를 살리고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정종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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