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적을 물리치고 나라를 구하기 위해 스스로 의병이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 ‘추성관에서’가 출간됐다.

이 책은 임진왜란 당시 전남지역 의병들의 집결지였던 담양 추성관을 배경으로 백성들 스스로 전쟁을 준비하고, 의병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담았다.

특히, 영웅 중심의 이야기가 아닌 민중들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내 이름 없는 민초들의 생동감 있는 모습을 느낄 수 있다.

나라를 구해야 한다는 대의와 가족들에 대한 책임감, 그리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까지 모두 안고 시대의 한복판으로 들어간 의병들을 재구성한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이야기다. 김옥애 지음, 청개구리刊, 168쪽, 1만1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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