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부남 전 부산고검장(사진, 사법연수원 22기)이 최근 법무부에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천거됐다.

양 전 고검장은 담양 출신으로 담양공고와 전남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31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검사로 임관했다.

특수통 검사로 꼽히는 양 고검장은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장, 대검찰청 형사부장, 광주지검장을 거쳐 ‘강원랜드 채용비리수사단’ 단장, 의정부지검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해 8월 부산고검장을 끝으로 검찰을 떠나 현재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양 전 고검장을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천거한 재경호남향우회총연합회는 “검찰 내 대표적 흙수저인 양 전 고검장은 서울대 법대 출신이 아닌 지방대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오롯이 본인의 실력과 능력만으로 검사장에 올랐다”며 “현재 추진되고 있는 검찰개혁을 마무리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천거 사유를 밝혔다.현재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한동수 대검찰청 감찰부장, 심재철 서울남부지검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법무부는 22일까지 검찰총장 후보 국민 천거를 받은 후 적합한 인물을 1차로 추려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에 넘기면 추천위가 3명 이상으로 후보를 압축해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하고, 장관이 최종 후보자 한 명을 제청해 대통령이 임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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